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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돌아가신 시아버님의 환갑을 맞이하여...
글쓴이 │
이인숙
등록일 │
2001-07-15
조회수 │
7043
1995년 8월 지금의 남편과 동생의 소개로
만나 연애를 하고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집에는 중풍으로 누워만
계시는 아버님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세상사는 재미를 잊어버린 신 어머니.
그리고 남동생만 둘씩이나 있었습니다.
사실 시가 쪽 에서는 아버님 살아 계실 때
너희들 식 올리라고 했지만, 저희 친정 쪽에서는
형편도 좋지 않은 시댁에 지금시집가면
병으로 고생하시는 아버님까지...
딸 힘들까봐 계속연기를 하는 형편 이였습니다.
그러다 1996년 7월 29일
누워만 계시던 아버님께서
조그만 창문에 벽지의 색깔이 마음에 안 든다며,
바꿔야한다면서 갑자기 어머니의 팔을 잡고
일어나서 벽지를 만지시다가
스러지시고는 영영 깨어나지
못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정말 갑작스런 소식으로
저와 주위사람들은 놀랐고,
저는 며칠이 지나서야
어머니를 찾아 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저를 보시더니
" 저번 주 일요일에 그렇게 아버님께서
저를 기다셨다며 족발을 좋아하는걸 아시고는
조금씩 모아놓은 용돈을 꺼내시더니 너오면 사주라고 했다" 면서 저의 손을 잡으시고 우셨습니다.
지금도 글을 쓰는 순간에도
시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매입니다.
그렇게 저를 좋아하셨던 아버님...
살아 계실 때 제대로 해드리지도 못했는데,
이번 달이 아버님의 환갑입니다.
형편상 풍요롭게는 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아버님 한복 한벌과 두루막이 고무신등
좋은 걸로 사서 제가 아버님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받칩니다.
아버님!
좋은 곳에 가셨서 살고 계시는걸로 어머님과
저희 가족들은 알고있습니다.
어머님 잘 모실께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정말 아버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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