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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웃는 모습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시는 신사장님께!!
글쓴이 │
최종호
등록일 │
2001-08-09
조회수 │
6585
무섭게 내리는 비로 인한 장마와 30도가 넘는 무더위로 인해 힘들었던 여름도 오는 계절은 막지 못하는 듯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가을의 초입입니다. 그동안 몸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문구점을 하다가 그만두고 이사온지 3년 여가 되어갑니다.
가까운 지역에서 같은 업종을 하면서 저희가 어렵고 힘들때마다 여러가지로 도움 주시고 격려하여 주셨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품이 없어 주문을 하면 바쁘신 중에도 직접 갖다주시고 또 현금으로 결재를 못하는 경우에도 싫은 소리 한마디 안하시고 형편이 되면 갚으라고 웃는 모습으로 대해 주시던 기억이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사장님의 투병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게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늘 웃는 모습으로 즐겁게 대해주시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던 분이 갑자기 후두암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은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얼마전 가게를 찾아가 사장님의 모습을 뵈었을때 80키로 이상 나가는 몸이 많이 수척하여지셨고, 머리도 항암치료로 인해 빠진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모습 그대로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전과 같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고 여느분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이상 병원에 가서 힘든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일텐데도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시는 모습은 주위분들에게 오히려 용기와 희망을 주고있음을 느꼈습니다.
그곳을 떠나 이사온 후에도 잊지 않으시고 여러가지로 관심가지시고 도움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용기와 희망 잃지마시고 치료를 잘 받아 어서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드립니다.
예전의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어 가정과 직장 그리고 이웃분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선사하는 신사장님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예삐 꽃방의 예쁜 꽃들과 같이 다시 새롭게 활짝 피어나 아름다움과 향기를 이 세상에 전하는 신사장님의 삶이 되시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함께 애 많이 쓰시는 원효민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드리며 실망하시지 말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모님의 지극한 정성과 주위분들의 간절한 기도와 소망이 어우러져 건강이 속히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예삐 꽃방의 예쁜 꽃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사장님의 투병생활에 희망을 줄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2001년 8월 9일
서울에서 최 종 호 올림
※예삐꽃방이 펼치시는 꽃배달을 통하여 가족과 이웃간에 따뜻한 정과 정겨운 사랑이 넘치는 사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예삐 꽃방의 계속적인 발전과 직원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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