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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일기 글쓴이 │ 고정희 등록일 │ 2001-08-09 조회수 │ 6488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잠에서 깬다. 졸린눈 비벼가며 최대한 이쁜 목소리로....
"오빠야 이제 일어날 시간. 6시 넘었다."
"음... 10분만.... 더."
"그럼 10분 후에 다시 전화할게."
"오빠야 늦겠다. 씻고 준비하려면 바쁘잖아."
"응.... 그래...."
이젠 일어났겠지 생각하다 혹시 그대로 잠든 건 아닌지 걱정돼 다시 수화기를 들고.... 전화를 한다. 역시.... 자다 깬 목소리...
"누구는 또 지각하겠네. 어제도 지각하고 오늘도 지각하면 안좋을텐데...."
"정희야 지금 몇시냐? 으... 아까 일어났었는데...."

나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몇 번의 모닝콜로.... 오빠가 서울생활 한 뒤로 나에게 떨어진 특명이다. 모두들 바쁜 아침시간..... 나도 오빠도 예외는 아니다.
오빠는 아침에 4∼5번은 전화해야 잠에서 깨어 출근준비 한다. 곱게 일어날때도 있는데 어쩔 땐 날 당황하게 만든다. 자는사람 깨운다고 뭐라 그럼 할말이 없다.
이젠 일찍 눈 뜨는 것에 익숙해졌을법한데.... 오빠한텐 아직까지 무린가 보다. 아마 내가 없으면 직장생활 제대루 못했을 것 같다. ^^;

오빠는 지금 서울에 있다. 직장은 꼭 서울에서 잡을거라며 큰소리 뻥뻥 치더니.... 결국 서울로 갔다. 꿈을 안고 간다는데 막을 수도 없고.... 농담섞인 말로 "꼭 성공해야 해. 나 사모님 소리 듣고싶다."하며 순순히 보낸지 벌써 5개월째다.

그렇게 시작한 직장생활.....
좀 편하게 내근직을 선택해도 됐을법한데.... 전공 배운 거 썩히면 뭐하냐며 현장에서 직접 뛰어봐야 빨리 터득한다며 근 막노동이나 다름없는 일을 선택했다.
오빤 지금 공사현장에서 전기 일을 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 것 같다며 나에게 미리 말해둔다. 첨엔 일주일만... 한 달만... 버텨보자 그러던 것이 오늘까지 왔다.
남들보다 1시간씩 더 일찍 출근하고 1시간씩 더 늦게 퇴근하는..... 아침잠이 많은 오빠에겐 정말 불리하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빠듯한데 아침은 생각도 못한다. 안그래도 땀이 많은데 땀 많이 흘리는 일 하니깐 잘 먹어야 된다며 늦어도 아침 챙겨먹고 나가라면 대답만 한다.
무더위 땜에 더 힘들거란거 아는데 내색하지 않는다.

한참 장마가 기승을 부릴 때 하루에 몇 번씩 전기 먹었다며 자랑삼아 얘기하는 거 보면 화가난다.
옆에서 도와주고 싶은데 도와줄 수 없으니까 더 화난다.
어쩔 때 보면 지금을 후회하는 것도 같은데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열심이다.
오빠가 한 모든 일을 최종 마무리하는 점등식이 있던 날.... 아무도 없는 깜깜한 밤에 스위치 하나를 켜면 건물 전체 전등이 일제히 켜진다고 한다. 너무너무 기쁘고 성취감 있어 참 괜찮은 일인 것 같다며 좋아한다. 그 맛을 보려고 더 노력한다고 한다.
아직 초보라 윗사람이 시키는대로 하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기가 건물 하나 맡아서 할 희망이 보인다며 기뻐한다. 그 날이 빨리 왔음 좋겠다.
참 좋은 사람이다. 생각하면 씨익 웃음만 나온다.

너무나 헬쓱해 진 얼굴이 참 보기 안됐고 이쁘장하던 손은 험한 일 때문인지 손마디가 굵어져 있고 많이 거칠어진 상태였다. 오빤 괜찮다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손을 만져보고 또 만져본다. 그래도 맘이 아픈 건 마찬가지다.
거리가 거리인지라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만난다 해도 전에 사귈때처럼 오래토록 보진 못한다.
겨우 하루....토요일 밤에 도착해서 일요일 밤차 타고 다시 간다. 그러면 잠도 못 자고 바로 출근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난 그런거 알면서도 밤차 타고 가라며 꼬드긴다.
그렇게 보내 놓고 나선 후회한다. 담부턴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정말 못된애라고...

이젠 서로 힘들어하는 시기도 지났다. 3년 넘게 사귄 동안 크게 싸운적도 없고 다른 사람 본적도 없다. 주위에서는 떨어져 있음 헤어지게 될거라고 하지만 그런말에도 꿈쩍 않는다.
오히려 서로한테 사랑을 더 느낀다. 무뚝뚝했던 오빠도 가끔 보고싶다며 전화하거나 만날날만 손꼽아 기다리는거 보면 너무 사랑스럽다.
사랑하는 오빠야, 항상 함께 있고 싶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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