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조회
My 예삐
고객센터
패밀리존
중소기업 청정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모범납세자 수상
검색하기
전화 주문
031-531-5559
카테고리
화분/공기정화식물
공기정화식물
큰화분
명품 공기정화식물
화환
축하화환
근조화환
매직스탠드
동서양란
동양란
서양란
명품 동양란
생화/꽃
꽃다발
꽃바구니
꽃병/화기
꽃상자
100송이
사방화
코사지
프리저브드
돈다발/돈바구니
미니화환
생화/꽃(유니크)
꼬깔수반
울타리
트로피수반
용도별
생일/프로포즈
결혼식/행사
출산
조문/추모/영결
병문안
승진/취임/집들이
개업/이전/창업
맞춤꽃배달
맞춤꽃배달
게릴라꽃배달
프로포즈꽃배달
어버이날기획전
스승의날기획전
GoodBye무료꽃배달
예삐회원혜택
신규 가입 5천원 쿠폰
마일리지 5% 적립
매월 등급별 쿠폰 발행
찜한상품
보러가기
최근본상품
0
맨 위로
무료꽃배달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마운 분께 편지를 써보세요. 매주 세 분을 선정해 6만원 상당의 무료꽃배달 쿠폰을 드립니다.
사연보기
세상이 어색한 부모님께
글쓴이 │
안혜진
등록일 │
2001-08-29
조회수 │
6061
먼저 운영자님께....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한 피해가 거대했습니다.
그 거대함은 꼭 영화를 방불케했던 하나의 사건 이였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그해 겨울을 잊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출근을 하고 업무를 하려고 시작할때 즈음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는 울분섞인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승훈이가 죽었어, 승훈이가 죽었다고 빨리와!'
너무도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후로 정신없이 회사를 빠져 나갔고,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빠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생전 눈물이라곤 찾아볼수도 없었던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바로 뒤를 이어 엄마의 통곡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도 경황이 없었기에.. 엄마의 힘듬을 다독거려 줄 새도 없었습니다.
먼저 동생을 봐야 믿기겠다는 식으로 찾아 봤으나 보이는것은 굳게 닫여진 영안실의 문 뿐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이곳 저곳에서 통곡소리가 요동을 쳐댓고,
매정하다 싶을 정도로 온 세상이 폭설로 뒤덮였습니다.
전 그해 겨울을 절대 잊을수 없습니다.
그후로 현재까지...
다가오는 9월 2일은 제동생이 하늘나라로 간지 200일이
돼는 날입니다.
가루로 변해버린 동생이 지만, 맘속엔 늘 자리잡고 있는
저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입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냐고요........
그럼 어지없이 얘기합니다. 언니가 1명 있고요..
남동생도 1명 있다고요.......
늘 일수를 맞추어 가며, 하루도 빠짐없이 성당에 가셔서
평안함을 빌어주는 엄마께...
위로와 안식의 의미로 이런 이벤트를 마련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 세상이 어색한 부모님께 --
사고 이후로 뉴스에 나오는 모든 사고들은 부모님의 사고
인줄 생각하시죠?
그러나 그런 사고는 이미 지난 일이에요.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동생인 승훈인...
우리의 영원한 가족 이구요.
아직도 거실엔 사진이 걸려있듯..
항시 맘속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지금처럼요...
비록 그자릴 제가 다 채워 드리질 못하지만요, 노력할께요
언니와 저와 승훈이 그리고, 부모님께선 늘 공존하니까
변함없는 믿음으로 살아가기로 해요..
열심히 할께요...
빈자리가 얼마가 되든 노력하는 딸이 될께요..
부모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수정/삭제시 비밀번호
수정
삭제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