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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당신의 힘든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글쓴이 │
최유림
등록일 │
2001-10-07
조회수 │
6005
사랑하는 남편님 읽으셔여....
며칠전 안 마시던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하는말....
"나 편입하고 싶다"는 그 한마디의 표정에 전 당신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으며 걱정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어찌 안 그렇겠습니까 한 가정의 가장이자 지금 막 태어난 딸을 보면서 이것저것 생각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였겠지여.
하지만 전 당신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뭐 하나에 빠지면 끝을 보는성격 어찌 공부라고 안 그렇게습니까? 제가 단지 걱정되는건 당신의 건강입니다.
아침에는 회사원 저녁에는 학생 이 두가지 일이 쉽지 않다는걸 압니다. 요새도 회사에 일이 넘 많아 밤 늦도록 일하다 들어와 곤히 잠든 모습을 보면서 제가 당신의 짐을 반이라도 덜어줄수만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비록 모든여건이 힘든상황이지만 당신이 결정한 선택에 대해서 밀어주고 싶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가 바라는꿈을 꼭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예쁜딸은 걱정하지 마시구여 저흰 항상 당신 곁에서 당신을 지키는 고목나무처럼 서 있겠습니다. 당신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화 이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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