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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아니?
글쓴이 │
이주영
등록일 │
2001-11-14
조회수 │
6425
오늘 나와 통화를 끝내면서 넌 나에게 이런말을 했어..
"자꾸만 혼내지만 말고 칭찬도 좀 해주면 안돼?
나도 너한테서 칭찬받고 싶은데.."
그래, 네가 조금만 바빠도 난항상 너에게 예전같지
않다고 투정부리곤하지..
언제나 한결같이 날 대해주는 널 알면서도 말이야..
그 한결같은 시간도 이제 3년이 되어가네.
친구에서 연인으로...
대학교 진로를 앞두고 한참 힘들어하던 내게 넌 내곁에서
힘이되어주며 내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고 아껴줬어.
그랬기에 다시 편입도 해서 내가 하고싶은 공부도 더
할수 있게 됐구 말이야...
그렇게 3년동안 내곁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날 사랑해주는 네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음을 고백해..
그런데 졸업을 하는 네게 여지껏 난 아무것도 해준것이 없었네..대학원 합격한 며칠 전에도 제대로 축하도 못해주고..
미안해...
대원아..
그런데 그거아니?
표현이 서툴러 내맘 잘 말하지 않지만 내가 널 얼마나 믿고
의지하는지..그리고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얼마나 내가 널 자랑스러워하는지 말이야..
이젠 투정보다는 이해를, 혼내기보다는 칭찬하며 네곁에서
한결같이 대하는 여자친구가 되도록 노력할께..
우리..
앞으로도 이쁘게 지금처럼 아껴주며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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