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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 무사히 지나시길..
글쓴이 │
권소연
등록일 │
2001-11-14
조회수 │
6179
비가 내립니다. 이 비 그치고 나면 더 추워지겠지요. 그러고보니 겨울이 머지 않은 것 같습ㄴ디ㅏ. 난방비 걱정에 혹여 떨고 계시지는 않을까하여 홀로계신 어머니께 전화를 합니다. 역시 밤에 잠깐잠깐 켜는 보일러 지키느라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셨다고 합니다. 무릎도 아프시다면서.....
여든의 연세에도 아들 넷, 딸 하나 어느자식에게도 폐 끼치기 싫다며 혼자 지내시겠다는 어머니..
"어머니, 진지는 드셨어요?"
"그래, 나는 다 괘안타. 애들 잘있지? 아범도? 그래 건강해야 한다."
"네, 어머님. 반찬은 있으세요? 뭐 해드세요? 요즘은 날씨가 차가와서 따뜻한 국물해서 드셔야 할텐데, 기름 아깝다고 아끼지 말고 밤엔 꼭 보일러 틀고 주무세요."
"그래, 알겠다. 나는 다 좋다."
귀 어두우신 당신은 늘 같은 대답만 되풀이 하시며
"조심하거라."를 끝으로 얼른 전화를 끊어버리십니다. 전화비가 또 걱정이신 겝니다.
동창생 누구의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문상을 가야한다는 남편이 아침에 남긴 말 한마디가 가슴에 파고 듭니다.
"혼자 사셨는데, 언제 돌아가셨는 지를 아무도 모른다는 거야. 며칠 기척이 없기에 이웃사람이 들어가 보니 이미 돌아가신 후라는 군..."
남의 일 같이 않은 일입니다. 이제 곧 겨울인데, 연세드신 분들은 늘 조심한다해도 불안하다는 차가운 날씨인데, 못난 자식은 그저 무사히 한 계절 보내게 해달라고 누구에겐가 기도할 뿐입니다.
이 계절 그저 무사히 지나시길...
돌아오는 일요일, 자식들 편하라고 생신도 미리 댕겨서 하는 우리 어머님의 생신날..
같이 축하해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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