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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언니 고마워... 그리고 생일 축하해...
글쓴이 │
김미정
등록일 │
2001-11-20
조회수 │
6426
"언니 내가 말론 표현한적 없지만 늘 고마워 하는거 알지?"
두살 터울의 언니... 어려서 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일이 생길때면 늘 내곁에서 힘이 되고자 하는 울 언니. 2년전 언니를 뒤로 한체내가 먼저 결혼을 하면서 얼마나 맘이 아팠는지 몰라...
나의 강요에 의해 결혼식장까지 왔었지만 내가 식장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신부대기실에 있었던 언니 생각하면 늘 내눈엔 눈물이 맺혀. 결혼후 내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했을때도 늘 장사로 바쁜 엄마 몫까지 생각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도 만들어 주고 이것 저것 새심하게 신경써준 언니 덕분에 내가 별탈없이 출산할 수 있었던것 같아. 직장생활로 피곤한 몸으로 한달 동안 내 산후 조리 하는 동안 언니에게 고맙단 말 하고 싶었지만 맘처럼 말로 쉽게 표현할수가 없더라.
언니 보다 먼저 결혼해서 아이도 먼저 생기고 언니 나름대로 맘 상한 일도 많았을텐데... 별 내식안하고 늘상 내가 언니 찾을때 싫은 기색없이 도와주는 언니 넘 고마워...
언니가 장난으로 하는 말처럼 울 현빈인 언니가 반은 키운거나 다름없어. 그래서 언니를 엄마처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네. 생일도 언니랑 나랑 같은 달에 들어서 늘상 언니가 받아온 선물 탐낸 얄미운 동생이 이번 언니 생일엔 멋진 선물로 그동안 미안했던 맘 대신 할께. 내년엔 언니를 많이 사랑해 주고 아껴주는 좋은 남자 만나서 눈이 큰 언니 얼굴에 어울리는 웨딩드레스 입길 바랄께.
언니 얼마있으면 돌아올 생일 많이 축하해. 그리고 사랑해!!!
-11월 25일은 저희 언니의 생일입니다. 늘상 받기만 한 얄미운 동생인 저에게도 언니에게 이쁜 꽃바구니 선물 할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랄께요. 그럼 수고하시고요. 늘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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