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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친구야~~~ ♡
글쓴이 │
정선희
등록일 │
2002-01-05
조회수 │
6828
♡ 사랑하는 은숙아 ♡
안녕...
너에게 편지쓰는거 이번이 얼마만인가?
크리스마스카드 받았지? 근데 왜 아직도 연락이 없는겨?
벌써 5일이 지났건만 연하장이 없네..
오늘 너에게 전화를 해서 생일이 언제냐구 내가 물었지?
확실히 해야 은숙이가 들 슬포할꺼 같아서.
2002년 1월 20일 너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
솔직히 내가 너의 생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선물을 떠나서 사랑하는 친구인 은숙이에게 너무 너무 미안한 맘 뿐이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사랑하는 은숙이에게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로 써 본다...
글로 표현을 하려고 하니 앞뒤가 안맞구 할 말은 많은데 생각은 안나구.. 암튼.. 열심히 하련다..
이젠 26이란 숫자를 가슴에 안고 일년을 지내야 하네.
한것도 없이 세월은 왜이리 빨리 가는걸까??
고등학교때가 생각난다...
공부는 안하고 맨날 다른거 하면서 땡땡이 하던 시절..
그때 열심히 공부하고 말 잘들었으면 장학금은 탔겠지??
지금 선생님들 뵈니 왜이리 많이 늙으셨는지, 흰머리도 많쿠, 주름도 많이 늘고...
학창시절이 즐겁고 재미있고 그랬던것 같어. 그치 은숙아?
근데 말야 ~~ 항상 우린 엇갈림속에 사는거 같오,
니가 집에 내려오는 날은 내가 서울 가구, 어쩜 우린 항상 엇갈리는걸까???
너랑 같은 동네에 지내면서 항상 옆에 있다는거 얼마나 고맙고 즐거운 일인지 몰라.
지금은 너의 직장이 구리에 있어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전화도 가끔하는 사이지만, 항상 내 맘속엔 니가 있다는거 아니?
그래도 항상 안부 물어주고, 걱정해 주는 니가 있어 참 행복하다.
내가 결혼하면 니가 부케를 받는다고 했지??
받고 6개월 안에 시집 간다고 했지? 과연 갈까?
니가 한말이지만, 좀 벅찬일이다. ^^ 내가 너무 심한가?
친구야~~~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게 있어..
작년에 친구들과 젤 추운 1월달에 에버랜드 놀러가서 추위와 얼마나 떨었는지 기억나지?
공짜로 표가 생겨서 간 우리들, 추운거 생각하면 기억하기도 싫타... 정말 공짜 좋와할꺼 하나두 없는것 같오..
오늘 막내가 외박나온다고 했지? 너도 내려와서 같이 놀면 좋으련만, 니 동생인데 좀 챙겨라.
내가 너무 말을 많이 했나봐,,,
근데 은숙아 너 남자친구 있냐? 그것이 궁금하다... ^^
솔직히 없는거 알쥐, 그래도 너의 속내를 다 터놓지 않으니 약간은 답답하지.
올 2002년에는 꼭 너의 이상형이 은숙이 앞에 탁 나타났음 좋겠다.
꼭 그럴꺼라구 믿는다... 그럼, 은숙이가 누군데..
은숙아~~~~
새해엔 항상 행복하고 즐건일만 가득 가득 넘치길 바랄께
꼭 너의 이상형이 나타나 같이 어울리자...
그러고 보니 너 얼굴 본지도 꽤 오래됐다.
♡♡보고프다 친구야..... ♡♡♡♡
♡항상 널 아끼고 사랑하는 내가 있다는거 잊지마..♡
♡♡♡♡♡♡♡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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