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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우리 사랑하는 두혁아
글쓴이 │
김보경
등록일 │
2002-08-12
조회수 │
6746
1999년9월21일오후2시26분..
기억나니 두혁아? 엄마랑 아빠랑 처음 만난 날 이란다...
엄마는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와...너무 행복하고 기뻤단다....
엄마가 그날의 풍경을 이야기 해줄께.....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우리아가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했어...
아가가 엄마랑 다니면서 아픈 사람들만 보게 해서 엄마는 늘 미안했지....
그날도 엄마는 병원에서 근무중 이었단다..정오쯤 인가부터 아가가 엄마에게 신호를 했어..
"엄마! 아가가 세상 구경하고 싶어요.."하고 말야.....
그래서 엄마는 분만실엔 갔단다....
엄마에겐 그리 낯선 곳은 아니지만 두렵기도 하고 아가 만날 생각에 흥분도 되더구나..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아프기만 하구 아기가 나올 생각을 않는거야.....
아빠는 초조하게 기다리구.....
그날 따라 또..밤새 비가 왔단다..밤새 잠 못자구 홀로 널 기다리던 아빠는 때때로 들어와서 엄마 다리 주물러 주고, 허리 눌러 주고 ,눈물 닦아 주고 .이렇게 엄마 아빠는 두혁이를 기다렸단다....
그렇게 버티기를 하룻밤....다음날 아침부터 촉진제를 맞기 시작 했고 엄마의 진통은 점점 세어지는데 정말 참기 힘들어 지더구나..결국 의사선생님들은 엄마가 지쳐서 힘을 주지 못하자 수술할까 의논했고 .엄마는 너무 아파서 뱃속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아기가 원망스럽기까지 하더구나..그래서 엄마는 마지막이다 생각하구 젖 먹던 힘까지 내어 힘을 주자 드디어 아가가 조금씩 나오더구나..
그때부터는 엄마마음이 급해져서 용기 백배 하고 더 힘을 냈단다..그러나 아무리 힘을 줘도 더 이상은 아가가 나올 생각을 않는 거야...그래서 급기야는 진공흡입기를 이용해서 아가가 밖으로 나오도록 도왔는데....
갑자기 배가 쑤~욱 들어가면서 시원해지더니
"으앙~~~~"
그래 바로 우리아가의 울음소리가 들리더구나..어찌나 크고 우렁차던지...
"엄마 나 드디어 나왔어요.."엄마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
엄마는 한없이 눈물이 나더구나..간호사 선생님이 우리아가 태지를 닦이고 입 속의 양수를 제거해주는 그 짧은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 가 없더구나...열달 동안도 기다렸는데 말야..그리고 엄마 품으로 온 우리아가..세상에 그런 감동은 다시 느끼지 못 할것 같구나..정말털끝하나 다칠세라 손가락하나 만지기가 조심스러웠어..
그런데 두혁아.....엄마가 아가의 손을 만져주고 얼굴을 만져주자 우리아가가 울음을 그쳤어..거짓말처럼 엄마는 아가가 엄마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무지무지 고맙고 감격스러웠단다..
사랑하는 아들 두혁아..!!
엄마 아빠 곁에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고 네 곁엔 항상 엄마 아빠가 있고 우리아가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줄께..
언제나 당당하고 씩씩하고 아빠처럼 멋진 남자로 자라주렴
사랑한다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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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직도 두혁이 만나던 그 날이 생생한데...
우리 두혁이 벌써 이만큼 자라서 다음달 이면 세돌이 되는구나...
두혁이도 한참 엄마에게 어리광 부릴때인데...
두현이가 생겨서 엄마에게 어리광도 못 부리고....
엄마랑 떨어지기가 싫어서 가기 싫어하던 어린이집도 다녀야했고....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
어린이집 다녀와서는 고단해서 코까지 골며 잠자는 두혁이 모습을 볼때면 엄마는 마음이 아팠지만....
하루하루 지나면서 어린이집에 흥미를 붙이고 재미 있어 하는 모습에 엄마가 얼마나 감사했었는지 몰라....
아무래도 애기인 두현이에게 엄마손이 많이 가니까...
두혁이에게 조금 소원해진 탓인지....요즘은 부쩍 장난도 늘고 심술도 부려서 엄마가 소리도 많이 지르고 궁둥이 찜찔도 자주 하고....늘 형아라며 의젓하기를 강요하고...
그럴때마다 우리 두혁이 엄마에게 많이 서운하지는 않았는지.......
혹 마음의 상처가 되지는 않았는지....
엄마는 늘 두혁이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구나...
이런 엄마 마음 우리 두혁이 알까...?...
하루가 다르게 성숙해가는 두혁이...
이젠 제법 형아 노릇도 하는 두혁이를 보면서 엄마도 아빠도 아주 많이 행복하단다...
이제 가을학기 어린이집도 개학날이었던 오늘....
씩씩하게 손 흔들며 들어가던 모습이 엄마 눈에 선하네....ㅎㅎ
가을학기도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항상 건강하고 밝게.......
언제나 두현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지금의 두혁이 모습 잃지않고 그렇게 자라주었음 좋겠구나...
우리 두혁이 곁에 엄마 아빠가 늘 있다는거 잊지말고.....
두혁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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