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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엄마 40대 마지막 생신을 축하드려요~
글쓴이 │
최주연
등록일 │
2002-08-21
조회수 │
6709
이른아침 신랑을 출근 시켜놓고 두녀석이 잠들어 있는 방에 가서 다시 이불속으로 누우려고 하다가 시간을 보니 문득 엄마 생각이 낫습니다..
엄만...지금쯤.
아빠의 이른 출근시키셨을테고
잠꾸러기 여동생 깨우느라 진땀 빼고 계실테고..
수험생인 막내 뒷바라지에...정작 본인도 회사에 출근하셔야 하기에 애쓰고 계실테죠...
난....난.....내 몸은 다시 이불속을 향하고 있는데....
너무 이른나이에 아무것도 없이 아빠랑 살게 되면서 부터 고생을 시작하셨던 엄마..
아빠 군대가는것도 배 부른채로 지켜보고....와서는 사업 뒷바라지에......한껏 부푼꿈을 부풀고 계시다가 다시끔 사업실패로 쓴맛을 보시고는 많이 힘드셨을 아빠...그리고 뒤에서 말없이 더 힘들게 지켜보며 우리 삼남매를 키우신 엄마....
고생만 하신 엄마..
늘 입버릇 처럼 말하셨죠....
한살차이인 아빠랑 늘 티격태격 하시며 정을 다독거리시던 엄마는 절더러 나이차이 많은 사람이랑 결혼하라고 농담삼아 말하시던 엄마....
언제나 엄마 곁에서 재잘 거리던 큰딸이..
언제나 엄마 곁에서 헤헤 거리던 장녀인 제가
엄마를 닮아서 일까? 빨리도 연예를 했었지요....엄마가 바라던 대로 나이 차이 나는 사람이랑..(그런데 차이나도 너무 났지? 9살이라니...)
그러고는 힘든 집에서 혼자몸만 쏘옥~ 빠져 나오고는 새 생활을 시작했지요...
결혼할때는 아빠의 야윈모습을 보면서 시집보내는 딸 앞에두는 엄마이 눈물을 보면서...
아빠 엄마를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돕겠다고 다짐 또 다짐하고 결혼을 했는데....
결혼 7주년이 다가오는 지금 와서 돌이켜 보니....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어서 너무 죄송하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속상한일 있을떄마다 전화해서 투정부리고는 엄마맘 더 아프게 하고...
그래도 수시로 전화해서 안부 물어보고....손주녀석들 챙기시는 사랑하는 엄마...
늘 친정보다는 시댁부터 챙기는 딸래미가 가끔은 얄미우시죠?
한평생 고생만 한 엄마를 생각하면 난 늘 눈물이 글썽거리고..
나 살기 바빠서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어서 많이 속상해요..
곧있으면 엄마의 사십대 마지막 생일이네요..
어느새 울 엄마도 많이 늙으셨구나...
이제 오십대를 바라보고 계시는 엄마...
이제껏 많이 고생하신 만큼.
앞으로는 조금씩 조금씩 엄마 건강도 생각하실 때가 된것 같아요.
부쩍 야위어가는 몸
부쩍 수척해 가는 얼굴
부쩍 거칠어진 손...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볼때마다 제맘이 아려옵니다.
엄마....
엄마!! 사위 착하고 착실한거 알지?
늘 엄마딸 예뻐하고 사랑하는거 알지?
난 아무걱정 하지 말고.....앞으로는 지금껏 지내왔던 것보다 더 잘살고....아빠 엄마한테도 잘할꼐....
엄마...고맙고..미안하고..사랑해...
돌아오는 생신날....두 개구쟁이 손주녀석 델고 가서 따끈한 미역국 끓여드릴꼐요~
엄마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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