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조회
My 예삐
고객센터
패밀리존
중소기업 청정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모범납세자 수상
검색하기
전화 주문
031-531-5559
카테고리
화분/공기정화식물
공기정화식물
큰화분
명품 공기정화식물
화환
축하화환
근조화환
매직스탠드
동서양란
동양란
서양란
명품 동양란
생화/꽃
꽃다발
꽃바구니
꽃병/화기
꽃상자
100송이
사방화
코사지
프리저브드
돈다발/돈바구니
미니화환
생화/꽃(유니크)
꼬깔수반
울타리
트로피수반
용도별
생일/프로포즈
결혼식/행사
출산
조문/추모/영결
병문안
승진/취임/집들이
개업/이전/창업
맞춤꽃배달
맞춤꽃배달
게릴라꽃배달
프로포즈꽃배달
어버이날기획전
스승의날기획전
GoodBye무료꽃배달
예삐회원혜택
신규 가입 5천원 쿠폰
마일리지 5% 적립
매월 등급별 쿠폰 발행
찜한상품
보러가기
최근본상품
0
맨 위로
무료꽃배달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마운 분께 편지를 써보세요. 매주 세 분을 선정해 6만원 상당의 무료꽃배달 쿠폰을 드립니다.
사연보기
마음만은 언제나 함께...
글쓴이 │
박미란
등록일 │
2002-08-26
조회수 │
6736
사랑하는 우리 오빠...
오빠... 곧 있음 우리 500일이 다가와..
오빤 모르고 있겠지... 피~
항상 기념일이 다가오면 미란이가 먼저 얘기해줘도
결국 못챙겨서 미란이 속상하게 만드는 우리 오빠...
그러고보면 우리는 한번도 기념일에 함께 했던 적이 없었던것 같아...
우리가 만난지 100일도 못되어 우린 떨어져지냈으니까..
100일날도, 200일날도.. 1주년때도.. 미란이 성년의날도...
그러고보면 우링 오빠 미란이한테 너무 무심한거아냐? 미워..
우리 사귄지 얼마 안되어 오빠가 휴학을 한다고 했을때..
나 너무 속상하고 또 걱정이 됐어.
사람들이 자꾸 그러잖아...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치~ 그런게 어딨어? 다 자기하기 나름이지... "
말은 이렇게 큰소리 쳐도.. 내심 마음이 불안했거든...
우리 이렇게 떨어져지내다가 멀어지는거 아닌가...하고..
그래도 굳게 다짐했지~!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리라!!!
근데 그게 쉬운일은 아니더라...
오빠 내려가고 친구들과 함께 학교 생활하는데...
어디에서 무얼해도 미란이 머리속에 오빠생각뿐이더라구..
"이곳은 오빠랑 내가 함께 놀았던 곳이고,
이곳은 오빠가 나를 바래다준 곳이고...."
또 친구들과 오락실에 가서도
우리 예전에 새벽에 오락실에서 날새던 생각나고,
엠티를 가도 오빠랑 놀았던 생각나고...
미란이는 오빠 생각밖에 않나더라구..
또 그거 알지? 미란이 속좁아 질투심 짱인거...
친한 친구들 커플끼리 노는걸 보면 얼마나 속상하고 부럽던지..
혼자 훌쩍훌쩍 우는것도 한두번이어야지,
나중엔 그 친구들 만나 놀기가 싫어지더라니까...
오빠 생각나서...부럽고 질투나서...흥...
미란이는 오빠 얼굴 보는 날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냈어.
우리 한달에, 또는 두달에 한번씩 얼굴 보는데,
미란이는 그 날을 기다리는 동안 얼마나 애태우는지 오빠 모르지?
오빠에겐 가끔씩 만나는 미란이 모습이 그냥 그렇게 보이겠지만,
미란인 오빠 만나기전날, 나름대로 얼마나 고민이 많다구..
내일 몇시에 일어나 몇시에 출발해야 할지,
머리는 어떻게 하고 갈지, 옷은 어떻게 입고 갈지...
결국 오빠 앞엔 평소 모습 그대로 꼬질꼬질 나타나지만,
미란인 머리가 터지도록 고민한다니까...
오빠가 조금만 더 가까이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5시간 반이나 가서 오빠를 보고 오려면 미란이 얼마나 힘들다구..
미란인 오빠 만나러 가는날 항상 이런 생각을 해..
"치.. 딱 3시간 걸리는 거리에만 살지..."
그랬음 우리 조금은 더 자주 볼수 있었을텐데...
올 여름은 우리에게 참 힘들었던 시기였던것 같아.
오빠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 정신없이 바쁘고,
그래서 미란이 만날 시간도, 전화통화할 시간도 없고...
그러다보니 서로에게 짜증과 오해만 생기고.. 그렇게 상처주고...
얼굴보고 씩~~~ 웃으면 아무것도 아닌일이
우리에게 너무나 커다란 상처로 다가왔었잖아...
솔직히 미란이 너무 힘들어서 잠깐 나쁜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오빠를 싫어하는것도 아닌데 왜 그런 생각을 해야 하는지...
그 순간 내가 너무 밉더라구...
정말 한동안 오빠 생각과 눈물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어.
오빠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눈물밖에 나오지 않더라구..
가슴이 터져버릴것 같아서... 견딜수 없이 힘들었어...
오빠를 만나기 전까지....
며칠전 오빠를 만난 순간, 미움 원망들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너무너무 행복했어....
짧은 3시간동안이었지만, 미란이는 너무 행복했어...
이제 또 한동안 얼굴보기 힘들겠지?
미란이도 곧 개강이고, 오빠는 회사일로 여전히 바쁘고..
결국 또 500일도 함께 축하하지 못하는거네...
음... 속상하다...
우리는 언제쯤 다른 사람들 축하받으며,
함께 기념일을 보낼수 있을까...
오빠..
1년 더 휴학을 연기한 오빠가 조금 야속하긴하지만,
미란이 더 열심히 생활하며 오빠를 기다릴께...
가끔씩 너무 힘들어 오빠한테 짜증내고, 또 오빠를 원망할지도 몰라.
근데 그거 알아줘...
미란이가 오빠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아파한다는걸...
오빠가 더 많이 좋아져서 미란이는 더 많이 아프다는걸...
그러니까 미란이가 힘들어해도 너무 미워하지말고,
오빠가 힘내라고 응원해줘~
알지? 오빠 한마디에 미란이는 행복해질 수 있다는거~
마지막으로...
미란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오빠 모습이
너무너무 자랑스러워... 이세상 그 누구보다도...
오빠가 무슨 일을 하든지,
미란이는 언제나 오빠 뒤에서 오빠를 응원하고 있을꺼란거 잊지마..
8월 30일... 우리 500일...
서로에게 감사하며 즐겁게 보내자..
비록 몸이 함께 하진 못해도 마음만은 함께하며...
사랑해....
수정/삭제시 비밀번호
수정
삭제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