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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4년만에 띄우는 연애편지
글쓴이 │
송미연
등록일 │
2002-09-01
조회수 │
6351
갑자기 당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요.
가끔 아주 가끔은 당신에게 전활해 사랑한다 얘기하지 못했을까요. 그말을 듣고 좋아할 당신의 모습이 상상이 가는데. 그랬더라면 지금처럼 사랑한다는 말한마디에 서로 슬픈눈물 흘리지 않았을텐데..
그 말을 왜 그렇게 아꼈었는지 당신에게 내 맘 너무 조금만 보였던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내 맘 열었더라면 지금 이렇게 후회하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오늘만큼은 꼭 얘기하고 싶습니다. 또 눈물흘린다 해도 이제 더이상 그 말을 아끼고싶지 않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고나던날 하반신 마비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중환자실로 갔을때 날 처음 보자마자 '미안해'라고 하던 당신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미안한건 오히려 나인데 나에게 미안하다는 당신을 보며 더 슬퍼졌습니다.
몸은 부숴지더라도 마음만큼은 예전 당당함으로 버텨내기를 바라는데 당신의 마음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변함없이 내 옆에서 주기만 하던 당신에게 늘 귀찮다고 짜증만 부렸지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준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예전 그 귀찮았던 모습들까지 그립습니다.
항상 옆에 있을땐 그사람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바보가 된다던데 내가 그 바보였나 봅니다.
며칠전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 지금쯤 하반신에 감각이 돌아와야 하는거 아니냐, 나 걸을수 있을까?'라고 내게 묻던 당신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지금도 답답한 병실에 하루종일 누워 별의별 생각을 다 하고있을 당신의 모습이 선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두발로 걸어 내 앞에 나타나 미소짓는 당신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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