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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위해...
글쓴이 │
이재현
등록일 │
2002-12-17
조회수 │
6157
학원이라는 공간에서 3여년을 가르쳤지만 수능 점수가 좋지 않은 제자가 있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이 미안함을 씼을 수 없어 '예비꽃방'의 힘을 빌리고자 합니다.
12월18일이 그 제자의 생일입니다. 너무나 불안해하고 의기소침해 있는 사랑스런 제자에게 힘이되어주고 싶습니다. 그렇게라도 저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겨울 바람은 들판을 뒹굴고 와 찬 입김을 우리 사는 동네에 배뿜고 있다. 먼 산은 흰 눈을 뒤집어 쓰고서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내고...그렇게 겨울은 깊어만 가는구나.
너와 내가 만난지도 벌써 계절이란 놈이 옷을 12번이나 갈아입을 만큼 오래되었구나.
시나브로 우리의 정이 쌓여가는 동안 또 우린 수능을 같이 준비해왔구나.
하지만 시험을 치고 너무 어려웠다며 어린 아이처럼 서럼게 울던 모습이 채 지워지기 전에 우려했던 점수가 나와버렸었지. 삶의 의욕마저 잃어버린 널 보면서 무엇하나 해주지 못하는 샘(?)이 어찌할 바를 모르겠구나.
선생님은 또 이런 자책에 빠진다.
내 탓 같다. 내가 못 가르쳐서 점수가 엉망이 되었구나 싶고....그러면 넌 또 애써 네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우습지...서로에게 미안해하고...그런데도 불안감은 없어지지 않으니 네 맘이야 오죽하겠느냐.
지난 시간 넌 참으로 열심히 했었다. 비록 그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원없이 공부해잔아.
몇 번이나 쓰러져 포도당 주사를 맞아야 했고 코피도 쏟고 했잖아...그렇게 힘들게 넌 결국 여기까지 왔잖아.
비록 어느 대학에서 널 반겨줄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은 이렇게 말하고 싶구나.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던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는 내일 하루하루를 산다면 분명 네가 가진 소중한 꿈은 이루어진다고..
그러니 지금의 불안한 마음들 이번 너의 생일에 다 떨쳐버리고 다시금 힘을 내었으면 좋겠다.
이제 성인이란 또다른 삶이 너의 앞에 펼쳐진다. 지나온 험난함 보다 이 사회에서의 하루가 더 힘겹고 괴로울테다. 하지만 너의 곁에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
그 사람들은 언제나 너의 손을 잡아줄거야.
그렇게 세상을 믿고 사람을 믿으며 한걸음씩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어보자
어느 광고에서 그러더라.
"잘 될거야~~~~~~"
그래...그래 그렇게 믿고 살자. 아니 최면을 걸자.
그니까 힘내자. 힘내서 당당하고 힘차게 살아보는 거야..
@저 혼자가 아니라 '우리'라는 이름으로 '예삐꽃방'에서 도와줬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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