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조회
My 예삐
고객센터
패밀리존
중소기업 청정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모범납세자 수상
검색하기
전화 주문
031-531-5559
카테고리
화분/공기정화식물
공기정화식물
큰화분
명품 공기정화식물
화환
축하화환
근조화환
매직스탠드
동서양란
동양란
서양란
명품 동양란
생화/꽃
꽃다발
꽃바구니
꽃병/화기
꽃상자
100송이
사방화
코사지
프리저브드
돈다발/돈바구니
미니화환
생화/꽃(유니크)
꼬깔수반
울타리
트로피수반
용도별
생일/프로포즈
결혼식/행사
출산
조문/추모/영결
병문안
승진/취임/집들이
개업/이전/창업
맞춤꽃배달
맞춤꽃배달
게릴라꽃배달
프로포즈꽃배달
어버이날기획전
스승의날기획전
GoodBye무료꽃배달
예삐회원혜택
신규 가입 5천원 쿠폰
마일리지 5% 적립
매월 등급별 쿠폰 발행
찜한상품
보러가기
최근본상품
1
맨 위로
무료꽃배달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마운 분께 편지를 써보세요. 매주 세 분을 선정해 6만원 상당의 무료꽃배달 쿠폰을 드립니다.
사연보기
이젠 울지 않을께요.
글쓴이 │
이은아
등록일 │
2003-01-04
조회수 │
6553
엄마!
신년을 맞고보니 일년전 이맘때가 떠올라요.
"제발 아니길..." 간절히 바랄뿐 제가 이해하고 받아 들이기엔 너무나 힘든일 이었지요. 엄마에게 아무리 전화를 해도 엄마는 그저 "이미 결정한 일이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말라"고만 하셨죠. 그렇게도 아니길 바랬던 일이 현실이 되고 말았어요.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한다는거... 그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면 제 자신이 얼마나 아프고 슬퍼 지는지를 알았어요.
하지만 제가 할수 있는 일은 고작 그것뿐이 였어요.
타인이 우리의 이런 현실을 알게 된다는 것도, 타인이 나를 위로 랍시고 한마디 던지는 말조차도 모든것이 싫고 무의미 했지요.세상의 모든 짐을 혼자 짊어진거 마냥 술로 눈물로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지요.
그러다가 옆을 바라보면 하나뿐인 동생 호야가 저를 다독거려 주더군요.
새해를 맞기 하루전날 호야 아르바이트가 끝날 시간쯤 전화를 했었어요.피곤한 목소리가 역력하더니 저 라는걸 확인 하고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목소리를 바꾸더군요.
"호야! 미안하다, 누나가 해야할일을..우리 호야가 고생이다" 라고 했더니 "집 떠나 있는 누나가 고생이지 내가 뭐 고생이야,그런 생각하지 말고 추운데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공부 열심히해!" 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미안하던지 그날 참 많이 울었어요.
그렇게 잠이 많던 호야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보건소 공익근무하고 퇴근후에는 숨돌릴 틈도 없이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새벽까지 하며 매일 4시간 정도의 잠을 자면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니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워 제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미안한 마음에 제가 생각한건 이제 공부 그만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얼른 취업해서 호야 고생 그만시키고,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생각을 했었지요.다시 생각해보니 공부를 중도에서 그만 두는 일이 엄마께 얼마나 실망을 안기는 일인지 알았어요.이제는 딴 생각 안하고 제 본분인 공부에 더욱 박차를 가할께요.
엄마! 제 걱정하시지 마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조금 있으면 손가락 깁스도 풀거 같아요.
엄마!! 조금은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새해에는 정말 복 많이 받으세요.그리고 항상 건강 하시구요.
그리고 이 공간을 빌어 엄마께 약속을 드릴께요.
이제는 아빠 미워하지 않을께요
그리고 이젠 울지 않을께요...엄마도 이젠 울지 말아요~!
엄마!힘들때 엄마를 너무나 사랑하는 은아와 기호를 생각하며 힘내세요. 우리 엄마~! FIGHTING~!!
엄마~!! 사랑해요~!!
--북경에서 딸 은아올림--
수정/삭제시 비밀번호
수정
삭제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