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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남지 않은 날을 위하여...
글쓴이 │
현정
등록일 │
2003-02-04
조회수 │
5968
안녕...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이런글을 쓸꺼라고는 예전에는 생각도 못했는데. 막상 글을 쓰려니 무척 쑥쓰럽다.
그런데 오빠한테 꼭 보내주고 싶어서...약간의 용기를 냈어.
요즘 너무 바쁘고 힘든거 알아요.
도움도 못주고 걱정은 되지만 도와줄 방법도 없고, 참 마음이 아파요.
이런게 사랑?
이런게 아끼는 마음일꺼야.
우리둘이 하나가 되는날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지만 주변에서 문득문득 내가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걸 상기시켜주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힘든일이 있으면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싶었는데 이제 조금만 있으면 오빠가 곁에 있을걸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요. 이런맘 오빠는 알까?
많이 힘들면 힘들다고 해요. 그리고 내가 힘들땐 오빠가 나의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언젠가 오빠가 내게 보내준 문자 메세지가 생각나요.
배신때리지 않기...힘들때면 옆에 있어 주기...평생친구하기...맛나는거 나누어 먹기
이런말이 무색할 정도로 나 오빠한테 잘하고 싶어요.
언제나 그런 모습으로 오빠곁에 있을께요.
오빠도 힘들다고 어깨쳐져 있지 말고 언제나 행복한 생각
으로 우리 열심히 살아요.
아~ 오월이 기대된다. 그땐 아침에 깨면 누군가 내 곁에
서 곤히 자고 있겠지. 바로 오빠가................
오빠 사랑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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