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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참사자들의 명복을 빌며 그리고 나의 사랑을 위해
글쓴이 │
이규성
등록일 │
2003-03-02
조회수 │
6796
세상에 태어나 겪게 되는 고난 하지만 지금 나에게 있어 나의 고난보다는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너무나도 슬퍼 너무나도 분노가 치밀어 억제 할수 없는 감정이 치밀어 오릅니다. 왜 그들이 고통받아야 합니까? 왜 세상은 그들과 같이 열심히 자신의 삶을 꾸려온 서민들에게 그렇게도 힘든 고통을 주는겁니까? 부디 그들 가는 넋들 이 세상에서 있었던 고통 모두 있고 천국으로 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그대들의 한..☆
아직도 많은한이 남아있어 눈물이 그칠줄모릅니다..
아직도...그렇게....하늘위에서...울고있나봅니다...
아직도....많이..그렇게..아픈가봅니다..
하늘아래..내엄마가....
하늘아래...내아버지가...
하늘아래...내사랑이....아직도 울고있습니다..
그모습을보니..아직도...그대들은...
하늘위에서 울고있나봅니다..
숨조차쉬지못할 검은연기들이..내생명을...누르는..
시간속에서도..
그대들은...죽는것보다도....눈을감는것보다도..
내어머니가..내아버지가...보고싶었을겁니다..
나먼저가서....나먼저...하늘위로 올라가서..많이..
서러웠을겁니다...
어쩌면....숨쉬는것보다도..이게더..
이것들이더....그대들을...더힘들게..더아프게...
했을겁니다..
어디에있는지....도대체어디에 있는건지...
가슴졸이며..하루하루보내는게..산다는것보다..살아있는것보다..
어쩌면....그대들을..기다리며..하늘아래..
한숨과..눈물과....슬픈아픔으로..
산다는것조차...서럽게 느껴지는....평생이 될것입니다..
언젠간.....먼훗날..하늘위에서...만날수있다지만...
나보다 먼저간것이....
너무힘들게...우리곁을..떠났다는것이.....
..............참으로....죄송합니다..
결국....이것은...우리가...저지른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입니다..
한쪽에선...무엇이 옳고그른지도 모르면서..
서로를 헐뜯고...갉아내며...살아가고..
한쪽에선....내가 한달버는월급으로.....
한시간을..용돈으로
소비하며 살아가고..
한쪽에선...내가번돈으로...우리가 모아온돈으로..
침이나 흘리면서....가로채길..기다리며 살아가고..
한쪽에선..노력해도 떨어지는..대학을...운명이라 여기며...
1년을..2년을..더고생하지만...
한쪽에선...TV나와 노래몇번하고 돈쳐바르면...
몇달안에....대학들어가고...
한쪽에선....서너시간자고...도덕과 정의를 지키지만..
한쪽에선...썩어빠진돈으로..사치와 낭비와
...사회를..무시하고..
한쪽에선....나보단...그대들을..먼저였지만..
한쪽에선.....그대들보단....나를....생각하는..
이시간에도....
내딸이...내아들이.....내어머니가.....
검은재로 바람에 실려가지않을까....
제발 살아있기를....제발..찾게되기를...
간절히 바라는..상황에도...
다행이야....난..살아서....내가족은..살아서...
TV프로 안한다고.....흥분하는...양심없는...
인간들도.....
바로..우리들이..죄인입니다..
결국...우리입니다..
결국..우리가 이렇게만들었습니다...
우린..아직도...이렇게 살아갑니다...
우리가 이렇게만들고도...우리가 다시 후회하고..
다시 눈물짓고...
또다시...죄를 짓습니다...
다만...화가나는건...
우리보다.....우리보다...나보다....
더힘든....사람들이...나보다먼저 ....떠난다는겁니다...
아직..먼저가야할....사람들은...
더고통스럽게..가야할사람들은...여기..이렇게....
남아있는데...
......이제..얼마후면..또....추억의..화재현장으로...
잊혀지고 말....이곳이....
앞으로..또...이렇게..반복되어 갈것이...
참으로......두렵습니다..
앞으로..또.....몇달이 지나야..몇년이지나야..
또..어떤곳에서.....이일이 일어날지..나는...무섭습니다..
이일로 인해...우리는....나는...
평생...죄를..짓고.......살아갑니다..
....하늘위에서....천국...이란곳에서...
그대들은...모두..천국에있습니다...
아직도.....할말이 남아...아직도...눈물이 남아..
아직도..그리움이 많아...
아직도...한이..너무나 많아...
쉽게 발돌리지 못하지만....
하늘위에서...부디..그대들의....
어머니..아버지....가족들....
지켜주시어....
남은한....남은..짊..
우리가..모두....짊어지고 가겠습니다..
부디.....긴한숨....멈추고....
편히....
편한히..............잠드소서.....
삶조차...살아간다는것조차 ...서럽게 느껴지는..
한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저의 나이는 9살차이입니다. 그래서 수줍은 사랑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그리운 그 사람 그 사람과 같이 있는 그 순간에도 그 사람이 너무나도 그리워 눈물짓는 기쁨에 하루하루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저로 인해 웃을 수 있고 저로 인해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 한송이 꽃이 되어 안길수 있는 기쁨 저에게 주시고 그사람에게 꽃을 받는 기쁨과 그로인하여 그날 하루 또 행복하게 웃음질수 있게 도와주세요
너에게 한송이 꽃이 되어 안길수 있다면..
너에게 소중한 그 무엇이 되어 너의 가슴속에 남길수 있다면..
너에게 보석 처럼 빛나는 그런 사람 될수 있다면..
너에게 봄 볕처럼 맑고 따스한 그런 모습 보여줄수 있다면..
너에게 그저 편안하고 반가운 그런 친구가 될수 있다면..
너에게 때론 애교있고 때론 귀여운 그런 애인 될수 있다면..
나의 바램일까..
너에게 오직 사랑만 받는 철부지 같은 나이지만 ..
언젠가 너가 내게 준 만큼보다 더한 사랑 되돌려 줄께..
언젠가는 ..
내가 변한뒤에는..
기다려줘..
그 시간까지..
주소:강원도 원주시 우산동 웨스포수영장 김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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