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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존경합니다. 그리고 생신 축하드려요..
글쓴이 │
이혜원
등록일 │
2004-01-17
조회수 │
6197
아빠.. 지금 밖에는 하얀 눈이 소리없이 내리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아빠는 강원도에 출장가셨구요.
지난 밤에 전화드렸더니 밤 10시가 다 되어서야 저녁드시더라구요. 아빠.. 식사는 꼬박꼬박 챙겨드시라고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잖아요.. 혜원이 속상하게~
그렇지 않아도 사먹는 음식 좋아하지 않으시면서.. 사먹는 음식에 조미료들을 많이 넣어서 혜원이가 밖에서 사먹는 거 안 좋아하는데.. 거기다가 저녁시간도 놓치고, 일하신다고 밤 10시에 식사하시면 지난 번에도 위에 문제 있으셨으면서.. 그러시지 마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렸잖아요.
지금 장원이는 군대에 있고, 엄마는 부동산에서 일 하시고. 아빠는 열심히 출장도 다니시고, 일하시는데..
하나밖에 없는 딸인 저는 아빠께 해드리는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항상 죄송스럽기만 해요.
아빠는 혜원이한테 더 좋은 거 입히고, 더 많이 먹이고 싶어하시는데.. 저는 그 아빠의 사랑이 당연한 거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요 며칠 새에 아빠가 혜원이 옆에 없으니까 많이 허전하고,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요.
근데 며칠 있음 아빠 생신이시잖아요.
50년동안 아빠 딸한테 제대로된 생신밥상 한번 받아보시지 못하셨잖아요. 이제 혜원이 23년만에 처음으로 아빠께 따뜻한 미역국하고, 아빠가 좋아하시는 나물에 고기에 반찬 해서 새로 지은 밥에 아빠께 밥상 올려드릴려구요.
아빠 오시면 아마 깜짝 놀라시겠죠?
우리 혜원이 이렇게 다컸나.. 하시겠죠?
아빠.. 혜원이는 이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존경스러워요.
지난 번에 장원이도 군대에서 100일휴가 나와서 저한테 하는 말이 아빠가 제일 존경스럽다고 하더라구요.
23년동안 매일 새벽 6시면 땡하고 일어나셔서 일 나가시고, 저녁 7시면 군고구마, 군밤, 통닭, 치킨.. 저희들 군것질거리 들고 들어오시면서 저희들이 좋아서 먹는 모습 보기만 해도 행복하시다며 당신이 드실 것들도 저랑 장원이한테 주시던 울 아빠..
이제는 혜원이가 울 아빠 챙겨드릴께요~
어릴 때부터 혜원이 데리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 시켜주시고.. 장원이한테 주시는 사랑이랑 혜원이한테 주시는 사랑이랑 뭐가 다르겠냐만은 혜원이는 딸이어서 더 많이 애틋한 사랑 많이 주셨잖아요. 그래서 지난 번에 혜원이 남자친구 얘기하니까 아빠 많이 섭섭해 하신거 알아요.
아빠.. 그래도 혜원이는 울 아빠가 제일 좋아요..
아빠.. 아빠.. 하고 부르면 눈물이 나는.. 혜원이..
아빠.. 생신 축하드리구요..
언제 할머니께 같이 가요. 할머니 보고 싶으시죠?
하늘나라에서 할머니께서도 막내아들 생일이라 아빠 많이 보고 싶어하실꺼예요.. 아빠 언제나 혜원이 옆에서 든든한 후견인 되주세요.. 아빠.. 존경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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