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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누라...
글쓴이 │
구기태
등록일 │
2004-03-18
조회수 │
6190
마누라..
나야.. 우리가 같이 산지는 벌써 4년.... 결혼 한지는 올해가 3년 째구나.. 그 삼년 이란 시간동안.. 우리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이쁜 우리 아들 승빈이가 생겼지...
내가 가장으로써 더욱더 많이 노력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동안 너무나 소홀하고 나밖에 모르는 그런 철없는 남편이였다는걸 이제야 알았어..
나보다 네가 더 힘이들고 어려웠을텐데..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시작해서 생활비도 없어서 너혼자 끙끙거리고 없는 돈 쪼개가면서 모으고 저축하고..
그런 사실 조차 모르고 난 너무나 편하게 지낸거 같다.. 나에게 힘들단 말한마디 안하고 그렇게 힘들게 생활했는지 몰랐다.. 난 그저 좀 힘든가 보다 그러고 생활은 되나 보다 했어... 시댁에 까지 생활비 보태주고 얼마나 힘이들었니.. 그런사실조차 모른채 난 시댁에 생활비나 보태자 그러고,.
정작 필요한 돈은 처가집에서 빌리고..
그렇게 못난 남편이였는데.. 승빈이 낳고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위로도 못해주고..
4년동안 널 속여 왔던.. 일천만원이란 커다란 빚만 너에게 또다시 안겨 주고 말았네.. 네가 그랬지.. 돈보다 지금까지 널 속였다는게 더 힘들고 견디기 어렵다고..
그래.. 내가 그걸 왜 모르겠니.. 나도 말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말하기가 힘들어 지더라..
하지만 이렇게 말하고 나니 너무나 홀가분하고 가뿐하다.
그러무로 넌 더 힘들고 어렵겠지... 내가 왜 자꾸 너에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짐만 지어 주는지 모르겠다..
이런 내 자신이 너무 밉고 싫지만.
경미야.
이제부터는 내가 너와 우리아들 빈이를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일하고 믿음직한 가장이 될게.. 지금은 회사가 힘들어서 집에도 잘 못들어오고 신경도 못쓰고 있지만..
내가 더 노력할게.. 이제부터는 널 속이는 일도 더 힘들게 하는 일도 없을거야.. 정말 미안하고 다시는 너의 눈에서 눈물 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게.
부족한 나와 살아줘서 고맙고.. 이번 화이트데이에도 니가 그랬지 큰거 비싼거 필요없다고 백원짜리 사탕이라도 하나달라고.. 그랬는데 난 그것조차 챙기지 못하고 또 지나가 버렸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너에게 이렇게 편지 쓴다..
이 편지를 받고 네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경미야.. 무지 많이 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우리 앞으로는 더욱더 서로 노력하고 이쁘고 행복하게 살자.. 우리 세식구는 항상 행복할수 있을거야..
사랑한다..
잘자고.. 좋은 꿈꿔라..
지금도 너와 우리 아들을 생각하면서 난 열심히 일할련다..
사랑한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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