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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저희 할머님..
글쓴이 │
황현주
등록일 │
2004-09-15
조회수 │
5922
저희 할머님의 79번째 생신이십니다..
어려서 부터 제가 20살이 되는해까지
저를 키워주시고 많이 보살펴수신 할머니 입니다.
지금 저랑은 떨어져서 살고 계시구요..
그래서 제가 잘찾아 뵙지도 못하구요..
우리 할머님 많이 늙으셨어요..몸도 불편하시고.
잘 걷지를 못하시거든요..그런데도 지금 저희남동생
뒷바라지 하십니다..우리할머님은 마음도 곱구요..
젊었을때 참 예뻣지요..지금은.........
그런 할머님께 제대로된 선물하나 해드리지
못해서 너무 죄송스럽기도하구.. 동생이랑
돈을 조금씩모아서 스웨트하나를 사려고 하는데요..
그걸로는 너무나 작은 선물이잖아요..
우리 할머님은 여짓껏 꽃선물 하나 못받아봤어요..
어버이날에 카네이션 빼고는요....
그리구 할머님 생신이 추석이랑 일주일밖에 차이 나지 않아
제대로 된 생일상도 받아보지 못하셧구요..
이번에는 제가 찾아뵈서 미역국이라두 꼭 끄려 드릴꺼에욤..
염치 없지만..제 글이 당첨이 된다면 좋겟어요..
아주좋은 선물을 할머님께 드렸음 하거든요..
한번도 받아보지못한 꽃을요..
할머님 사랑하구요,오래오래 사시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아 18일 저희 동생 생일 인데요..축하해
이렇게나마 축하 할려구욤...
할머님 생신때 가서 다시 축하해주죠.뭐.ㅎ
동생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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