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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할수 있는 기회를 주시겠어요?
글쓴이 │
이경숙
등록일 │
2004-10-10
조회수 │
5883
부모님께..
아빠,엄마 보세요.
막상 이렇게 글로써 제 마음을 전하려니 무슨말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고등학교에 들어 가자마자 느닷없는 병마가 찾아온
그때부터 부모님께는 늘 제가 짐이되어 버렸죠.
좋다는 약이란 약은 다 찾아서 해주시고..병원이란 병원도 전국에 안가본곳이 없을정도이고...
두분은 제병을 낳게 하기위해서 온갓고생을 어렵게 하신결과 어느정도 병세가 호전되었는데..
이번에는 교통사고를 당해 원치않는 병원신세가 시작되어 한숨 돌림틈없이...병원가 집을 몇년정도 오가니..
세월은 흘러가고..
제 병세와 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전..
혼자서는 잃어설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고,,
집에와서는 7~8년이란 긴 침대생활을 해야만 했는데..
그래도..긴병에 효자없다 고들 하시는데...자식이라..한번도 짜증없이..제 병수발 하시느라...어느새 두분 이마에는 주름살만 늘어갔네요.
그 주름살들을 보면 제 맘이 너무 아프고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에요..
그렇게 부모님에 지극정성으로 하루하루 좋아져서..이제는 제발로 집 근처는 혼자서도 걸어 다닐수 있겠되었잖아요.
집안실림도 어느정도 도와드릴수 있을정도로 병이 많이
호전된것을 주위분들이 보시고는..
기적이라 말씀들 하실때.."항상 부모님께 감사드려요."
말로써 늘 표현을 잘 못하는 제가 이제나마..
감사의 표시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저에게 부모님이 안계셨다면..
지금의 제가없겠죠..
엄마가 좋아하시는 꽃한송이 못사드려 본게 늘 가슴아펐답니다.
다가오는..10월 31일이 두분이 결혼하신지..37주년 결혼 기념일 이에요.
정말로 축하드리고요.
두분이 결혼하셔서..저희 삼남매 낳으셔서 손발이 다닳도록..정말로 고생만 하셨는데..
이렇게 삼남매 잘 키워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빨리 낳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는 부모님이 원하시는 사윗감 데려올께요.이제...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부모님에게 늘 짐이되고 걱정만 끼쳐드리던 제가..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활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도 주시겠어요.?
"부모님...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가슴속에 늘 담아만 두었던...말..."사랑합니다"!!
두분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금처럼 행복하게 사세요.^^*
송구스러워...펜조차 들수없는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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