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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결혼 30주년을 축하드려요..
글쓴이 │
김경미
등록일 │
2004-11-05
조회수 │
6251
저는 남양주에사는 김경미 라고합니다.
저희 엄마,아빠의 결혼 30주년을 축하드리기위해
이렇게 예삐꽃방에 사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엄마는 결혼 30년동안 생일을 포함한 그외 기념일에
아빠에게서 작은 선물 한번 받아보지 못하셨답니다..
그게 항상 맘에 응어리로 남으셨던지 생일때마다
딸인 저에게 하소연을 하시지요..
"이집에 시집와서 너희 아빠한테 양말한짝 받아보지 못한
엄마도 있다..."이러시면서요~
그런 엄마가 몇일 있으면 김씨집안에 시집오신지
30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희 엄마는 지금까지 힘든 직장생활을 하고계신데요..
저는 저희 엄마처럼은 못할것같은데..엄만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해요..
잠도 몇시간 못자고 새벽출근도 하시고 퇴근역시
늦는날이 많습니다.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엄마앞에서~
하루는 제가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더니,,
엄마가 '엄마, 아빠도 힘들게 돈버는데 많이배운 니가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게 모가 힘드냐고' 타박이십니다.
저도 아직 철이 덜 들었다고 생각하고 부모님 생각하면서
지금도 회사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네요.^^;;
그러던 어느날..
저도 잊고 있었는데 저희 새언니가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구요..
"아가씨..엄마,아빠 결혼기념일날 엄마 기쁘게 해드려요."
딸인 저도 그냥 지나칠뻔했지 모예요..
그런 새언니에게도 고맙고 ,,
지금까지 힘들게 직장생활 하시는 엄마랑 아빠에게도
기쁨을 드리고싶어요..
항상 피곤에 지쳐있는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
사랑하는 엄마에게 저랑 저희 새언니 마음을 꽃으로 전해드렸으면 좋겠어요..
아빠, 엄마 결혼 30주년 축하드려요..
그리고 정말 많이많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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