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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사랑에서 결혼까지, 그리고 인생의 모든 것을 당신과...
글쓴이 │
경반석
등록일 │
2004-11-13
조회수 │
6017
을씨년스러운 바람 소리에 뒹구는 낙엽을 바라보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스쳐지납니다.
벌써 한 해의 끝에 선 아찔한 아쉬움과 후회가 남기도 하지만,
당신과 함께 살아온 지난 1년의 시간이 어떨까 되돌아보면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집니다.
'결혼'을 하여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넘 행복하고 기쁨이 가득찼던 그 날의 감격스런 기분이
12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이를 낳아 키우고 생활에 쫓겨 서로에게 연애시절처럼
흥분하고 설레임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식지 않은 사랑을 가득 느끼면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보,
우리도 12년을 살아오면서 이제 '권태기'에,
아니 서로에 적응되지 못한 부분을 날카롭게 세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조금은 걱정이되네.
신비감도 사라지고,
서로를 너무 잘 안다는 착각(?) 속에서
다툼과 의견충돌이 많이 일어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은
그 바탕엔 서로에 대한 신뢰와 보다 많은 부분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시간도 먼 훗날에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주리라 생각하고,
후일 보다 서로에 충실한 시간을 가직 위한 밑거름이 되어 주리라 확신합니다.
당신의 생각도 그렇겠지요?
너무 많은 부분이 부족하고 당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잘 압니다.
당신에게 이해되지 않구 용납되지 않는 언행을 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쉬이 고치지 못하고 있음을 잘 압니다.
노력,
이 단어만으로는 당신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함을 잘 압니다.
하지만 사랑과 이해로 감싸 안아주세요.
적어도 당신의 사랑과 관심 안에서는 모든 것이 다 용서되고 이해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나만의 욕심인가요?
여보, 사랑합니다.
이 말이 아직 지겹지 않고 가슴 한 구석을 뭉클하게 하는 것은
당신이 나의 곁에 소중한 사람으로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살아온 12년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더 소중하고 아름답게 꾸려가기 위해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랍니다.
사랑해요.
그리고 12년전 하얀 면사포를 쓰고 나의 손을 잡아 인생의 긴 항해를 시작한 당신에게
감사와 행복을 다시한번 전합니다.
만약 이 사연이 당첨이 된다면
전북 익산시 남중도 이리서초등학교 보건실
오숙희(011-682-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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