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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미치도록 사랑합니다.
글쓴이 │
이진화
등록일 │
2004-12-02
조회수 │
6410
공장에서 기계 돌아가는 복잡한 소리를 뒤로한 채
야간근무만 들어오면 그리워 지는 가족들과 내 엄마에게
큰 딸 맘을 담아 보내려 합니다.
어느 하루 잠 한번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고, 5시만 되면
모닝콜 시계처럼 정확히 일어나셔서 새벽1시까지 무더운
날에도 얼음같이 차가운 날에도 묵묵히 일하시는 아빠,
엄마의 모습이 눈물 속에 아련히 떠오릅니다.
장작처럼 여윈 몸으로 경운기를 몰아 비탈진 고개를 넘고
몇 Km나 되는 길을 휘~이 저어 농약줄을 잡고, 온 몸에는
바람에 날리는 농약을 맞고 땀에 흠뻑젖어 하얗게 질린
엄마의 얼굴을 전 오늘도 생각합니다.
멋에 'ㅁ'자도 모르시는 내 소중한 아빠.
엄마의 무한대 잔소리를 지겹도록 들으셔도 늘 넉넉하신
소중한 내 아빠.
막노동 일하신지 6~7년정도 되신것 같은데 비오는 날만
제외하고 하루도 쉬시지 않고 하루, 한달! 일하시는
내 아빠.
사람이라도 말려죽일듯한 무진장 더운 여름날은 새까만
연탄 얼굴에 속옷까지 다 젖어 담배냄새, 땀냄새가 몸에서
줄줄 흐르고 두꺼운 옷을 입어도 살점이 꽁꽁 얼어버릴 것
같은 독한 겨울날에는 내 아빠 입술이 미세하게갈기갈기
찢어지고, 입술트지 않는 약을 바르셔도 늘 밖에 계셔서
그런지 소용도 없고, 손과 발은 우리집 냉동실 온도를
능가하고, 손 발이 너무 심하게 갈라져버려 무어라 말도
안나오고, 마디마디 딱딱하게 굳은 살을 보면,
내 아빠, 엄마 너무 너무 미치도록 불쌍합니다.
그래서 제 인생의 지룃대는 아빠, 엄마입니다.
때론, 지쳐도 살아가게 되는 힘!
목표를 향해 달리게 되는 이유가 있노라면 늘 제 곁에서
지룃대 역할을 해주시는 1등의 로또 당첨보다 더 소중한
제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응어리져 아프도록 사랑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큰 딸이 돈 많이 벌어서 불쌍한 내 아빠, 엄마
맛나는 것도 사드리고, 좋은 옷도 사드리고, 좋은 집에서
같이 살 수 있을때까지......
그리고, 아빠가 저 어렸을때 말씀하셨죠?
"진화야, 너는 나중에 시집갈때 서울사는 남자 만나서
시집가고 아빠 서울에 한 번도 못가봤으니까 서울구경도
시켜주고 진화랑 포장마차가서 소주한잔하는게 소원이다"
라고 하신거...... 저 아직 기억합니다.
서울에 사는 남자를 못만나도 시집을 못가도 우리 아빠,
내 아빠, 엄마 모시고 포장마차도 가고 제주도도 가보고
단풍구경도 가고해요.
아직까지 맘만 가득하고 현실로 이룬게 없으니
아빠 엄마 오늘도 화이팅~!
힘내시고 아프지 말아주세요.
제발... 끼니 조금이라도 꼭 챙겨드시고,
추운데 바람 샐 틈 없이 든든히 옷 입으시고,
제발 건강해 주세요.
아빠 엄마랑 큰 딸이랑 해야할 것들이 많이 남았잖아요.
아빠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하고 오늘도 우리 화이팅입니다.
30년이 되어가는 결혼기념일 축하드리고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11월 24일 04시 45분
- 멋진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큰 딸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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