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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주버님께~
글쓴이 │
최지연
등록일 │
2005-03-13
조회수 │
6732
아주버님~이라는 호칭보다.. 오빠라는 말이 더욱더 익숙해진..
우리 큰아주버님..
아주버님..
아주버님이라는 단어가 어쩜 그리 나오지않는지..
벌써 6년이라는 세월을 오빠라는 단어로 대신해 그런가보네요..
기억나세요~?
6년전.. 맨처음.. 신랑과함께 집에 가던날...
맨날 집이비어 혼자있어야하는 저를 못내 걱정하는 신랑의 바램되로
같이 동거를 하게되었죠~
집이며 음식이며 모든것이 낯설었지만,
항상 따뜻하신 아버지.. 그리고, 언제나 웃음을 주던 작은형님..
크게 내색은 하지않았지만, 언제나 같이 있는 아주버님도
많은 힘이 되었답니다.
아이를 가지며 신랑은 퇴근이 너무나 늦는 회사에 취직이되었고,
혼자 집에서 있는 시간이 너무나 많았지요..
그때부터 아주버님이랑 있는 시간이 신랑과 있는시간보다 훨씬
많았는지도 모릅니다.
다른 직장으로 옮기기전 2년가까운 시간동안..
항상 아주버님과 같이있었으니깐요..
아기 병원도 같이 가고, 시장도 같이가고..
그러면서 다른 식구들보단 아주버님에게 조금더 의지하고,
아주버님을 믿고, 아주버님을 더 생각하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식구들보다 아주버님은 저에겐 조금더 특별하답니다.
아버지가 너무나.. 허무하게 돌아가시고.. 난후..
아주버님의 뒷모습이 얼마나 움추려져있었는지...
장남이라는 입장이어서그랬는지 식구들앞에선 눈물도 보이지않던
아주버님이셨어요..
하지만, 이제껏 너무 잘 해오신거 아시죠~?
많지않은 나이로 아버지의초상, 작은 누나의 별거,이혼에 이르기까지..
5형제의 장남으로 아주아주 잘해오셨어요~
결혼문제로 마음이 너무 아펐으리라 생각됩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고싶었던 아주버님의 결혼이었는데..
찬성하지못하던 제 마음도 아시죠~?
언제나 아주버님 편이고 싶었는데.. 항상 아주버님이 원하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라주고싶었는데... 죄송해요..
하지만,아버지의 자리가 아직 저에겐 너무나 크답니다.
정말 친정아빠라는 느낌이 이런거구나~하는 그런 사랑을 받았으니깐요
새엄마랑 같이 살아야했던 우리집에선 아빠가 저희에게 그렇게 살갑게
대할수 없었거든요.. 항상 엄하고, 무서운 아빠였답니다.
하지만.. 아버진 정말루 시아버지이기전에 저에게 아빠였어요..
같이 생활한것은 3년정도 밖에되지않았지만, 받은 사랑은 30년이상
산것처럼.. 그렇게 많이 받았어요..
잘해드린거하나없는데.. 아버지가 너무나 빨리가버리셨어요.
돌아가신것도 괜히 저희가 분가해서 제대로 챙겨드리지못해서
그런것이 아닌가~ 아직 그런 짐을 가지고 있답니다.
제사만이라도 잘 챙겨드리고싶어요..
지금 해드릴수있는건 고작.. 그것밖에 없잖아요..
제맘 아시죠~?
처음으로 결혼 맘먹은 아주버님이셨는데...
이렇게 결론이 나버려 저도 너무나 속상하답니다.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꺼예요..
아주버님 너무나 좋은 사람이니깐..
앞으로 더 좋고 행복한 일만 가득할꺼예요..
너무 힘들어하지마세요..
옆에서 아무 할수있는것이 없어서 맘이 너무나 아픕니다.
그래도 언제나처럼.. 항상 웃는 모습 보여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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