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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영이에게..^^*
글쓴이 │
정일환
등록일 │
2005-04-05
조회수 │
6956
은영아 안녕..^^
나야~ 이라니..^^ 너가 항상 사랑해주고 챙겨주는 이라니..
어느덧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2년간의 군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대한의 건아가 되어 다시 너의 곁으로 돌아오게
되었어..^^ 만세~만세~!!^^
처음 우리가 학교에서 만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횟수로 4년째가 되어가는구나.. 와~시간빠르다..그치?
너 그거알어? 어찌보면 길다면 긴 그 시간동안 너의 생일
한번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거..^^:
그래서 나 정말 너에게 미안하고 가슴아펐었다..
군생활동안 너의 생일날 편지로만 축하해 주는 것이 왜이리
못내 서운하고 아쉽던지..^^그래서 전역하고 처음맞는 너의
생일은 정말 널 기쁘게 해주고 싶었어..^^*
항상 기쁠때나 슬플때나 나에게 힘이되주고 나만 바라 봐
주는 내반쪽..은영이..^^ 그런데 막상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해준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나 항상..
너에게 감사하고 고맙고 미안하고그래..^^
그래서 요즘에 너가 일끝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정말 가슴이 메이더라..
그리고 혼이라도 나는 날에는 내가 왜 더 화가나는지..
참 바보같지..
이게 사랑이란건가..
나에게 가슴이 따뜻해지는 법을 알려준 사람..
그리고 그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있도록 도와준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웃음짓거나
눈물이 나도록 보고싶다고 느껴지는 사람..
그게 바로 너야 강은영..
사랑하는 은영아..
내가 예전에 이런말 했던거 기억해?
"난 말이지 아직은 보잘것 없고 힘도 약한 작은 나무야.."
"하지만 너가 옆에서 물도주고 가꾸어 준다면 난 그곳에
뿌리내려 영원토록 널 지켜주겠다고.." ^^
지금 나 너만을 보며 널 위해 마음 편히 가질 수 있도록
그늘이 되어주고 바람이 되어 주고싶다..
그리고 너만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드리고 있어..
지금 비록 고난의 시간을 보내더라도 마음만은 언제나
비난하는 삶을 살지않게 도와달라고..
언제까지나 내 옆에 있어줄꺼지?^^
맨날 나보고 짱구 같다며 놀리지만 나 하루종일 너만
바라보며 살고싶다..
우리 지금처럼 이런 마음으로 언제까지나 서로를 믿고
아끼고 예쁘게 사랑하자..
우리 오천년 동안만 서로 사랑하기로 했자나..^^*
하하 쑥스럽다..^^
난 그 약속 지키려구..^^
24번째 너의 생일을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하고
사랑한다 은영아 영원히 너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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