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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글쓴이 │
김범식
등록일 │
2005-04-12
조회수 │
6879
보고싶단 한마디 말보다.
그리웠단 한마디 말보다.
그저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지내는지.
건강하게 살고있는지.
내가 많이 보고 싶은지
한 마디의 말보다 그저.
당신의 마음을 느끼며
잠시나마 따뜻한 쉽터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수없이 지나간 시간 속에서 단 하루,
단 한시간이라도 내가 그리웠는지
단한통화의 전화로
나에게 안부를 묻고 싶었는지
당신뒤에서 한걸음 물러나 느끼고 싶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속에서
당신을 바라만 봐야하는
내 자신이 참 싫습니다.
당신에게 너무 많은
너무 수없이 많은 시간들을
그리워 했노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난 단 한마디의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말을 하고 나면
지금까지 잘 참아왔던 내 감정들이
한꺼번에 봇물터지 듯
터져 버릴 것 같기에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볼뿐.
그래도 난 지금
이 시간이 참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당신과 이야기 할 수도 있고
당신이 건강 한지도 알 수 있으니까요..
내 가슴에 새겨진 당신은 언제 까지나
이렇게 날 따스하게 할테니까요.
당신은 알까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하고
보고파 하는지를.
한 마디의 말도 없이 그저 바라만 보는 이 마음을.
고이 접어 두려해도
당신에대한 내 감정들이
하나 둘씩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함에 있어 난
이름없는 한 조각 구름이고 싶습니다.
때론 그리움에 비
때론 슬픔에 비가 되어
메마른 당신 가슴을 적셔주고
좋은 날에는 은은한 무지개로 피어나
당신 가슴에 환한 미소를 안겨주는
만 가지 형상의 구름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행여나 당신을
사랑한다는 이 말 한마디에
내가 앞으로 겪어야 하는 고통이 있다 해도
그 고통이 주는 쓰라린 마음까지도
혼자서 감당할 번뇌와 내 몫의 고뇌라 여기며
가식 없는 하나의 마음으로 사랑하렵니다.
잠시라도 당신 숨소리 느낄수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지만 가슴벅찬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당신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좋은데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
생각하는것도 같은데
사랑하지 않을 수있나요?
너와 나란 말보다
우리란 말을 더 좋아하게 되었는데
사랑하지 않을 수있나요?
당신과 함께라서
당신과 영원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에
당신을 갖고싶은데..
난 당신을 그저 사랑할수밖에 없어요..
그곳이
천국이든,
지옥이든,
그대가 있다면
난 언제든지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늘인지,
우주인지,
바다인지,
그대만 괜찮다면,
난 언제든지 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대가 있는 곳 그 어디든,
전 상관 없습니다.
단지, 그대만 괜찮으면 될 뿐,
아무리 힘들고, 아프고, 괴로울지라도
다 견뎌낼 자신이 있습니다.
아직은 그대가 나에게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고해도
기다리겠습니다..지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만년동안이라도
늘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그 모든것이 변한다고해도
나하나만은 당신을 꿈꾸며 같은자리에서 당신 오실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내가 그댈 사랑하니깐요.
내가 그댈 무척 사랑하여서,
그대의 그림자가 되어,
평생을 함께 하렵니다.
사랑합니다...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 줄줄 알고
이따금 내가 토라져 있을 때 조용한 미소로 손 내미는 사람
때론 내가 이유없이 눈물 보여도 까닭을 다그쳐 묻지 않고
조용히 내가 기댈 어깨를 빌려주는 이해 깊은 사람
그냥 곁에만 있어줘도 위안과 믿음이 되고
함께라는 느낌만으로 편안해 지는 사람
사랑한다 고백할 수 있는 용기와
내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따뜻함과
내가 가장 외로울 때 옆에 있어 줄줄 아는
부드러움을 가진 그대만의 연인이 되고 싶어라
아무런 말도 없이
아무런 준비없이 내리는 소나기처럼
그대는 그렇게 왔어요 내 온몸을 젖게 했어요
이 비가 그대인가봐요
나를 적시며 내리는 봄비는 그대였던 거죠
그대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좋아요
찬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아요
말 한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 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아요.
나는 이렇듯 비에 젖어 있는데
당신도 온통 아픔에 젖어 있군요
모든 걸 꼭 말로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듣고 싶어요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이제 우리 그렇게 말하기로 해요
더러운 내 발을 당신은
꽃잎을 받듯 받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흙자국을 남기지만
당신 가슴에는 꽃이 피어납니다
나는 당신을 눈물과 번뇌로 지나가고
당신은 나를 사랑으로 건넙니다
당신을 만난 후 나는 어려지는데
나를 만난 당신은 자꾸 늙어만 갑니다.
'사랑해' 이것만은 언제까지나 기억해주세요
모든 것이 부정되어지고
더는 그대가 날 사랑하지 않는 그런 순간이 와도
그대가 내 이름조차 희미해져 버리는 그런 때가 와도
이것만은 언제까지나 간직해줘요
당신의 귀에, 당신의 가슴에, 당신의 기억에
언제까지라도 사랑해라고 속삭이던 나의 진심을
' 사 · 랑 ·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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