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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작은엄마께...
글쓴이 │
원혜영
등록일 │
2005-04-15
조회수 │
6712
하나뿐인 작은엄마 ^-^
오늘이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 날이어서 그런지..
괜히 마음이 답답해지고, 목이 메이는것이,
하늘을 자꾸만 바라보게 되는 날입니다...
하늘 어디쯤에 있을지 이쪽저쪽 찾아보게 되는것일까요...
바쁜날인데도,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요...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지 벌써, 꼭 2년째 되는 날이네요..
오늘 생신이기도 하구요...
살면서 울어야 했던, 눈물.. 그때 다 울어버린 것 같은데..
그런데 아직까지.. 마음아파 눈물 흘리는거 보면..
아직도 크려면 멀었나봐요..
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해서 그동안 못해드린거 다 해드린다고,
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그게 너무 늦어버린건가봐요...
또 그렇게 생각하면, 또 너무 슬퍼지는데...
이렇게 반복되고, 같은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 또한 많아집니다...
그때에 나에게 힘주고 용기를 주었던거..
또한 지금도 곁에서 도움주고 지켜주시는거...
모두 작은엄마가 있었기 때문에 ..
포기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었어요...
항상 강하지 못하고,
여리기만 하다고 주위사람들이 늘 그랬는데..
그래도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 듭니다.. ^^
작은거 하나에도 늘 신경 써주시고 챙겨주시는거..
다 아는데..
난 그렇게 감사함을 표현 한번 못해드렸어요..
오늘이 작은엄마 작은아빠 결혼기념일인데..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갈뻔했어요...
정말 축하드리고요..
기념일날, 기쁨 두배로 즐거운 날 보내시구요..
올해에 소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과
작은아빠 원주로 오셨음하는 바램을 함께 가져봅니다 ...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
비가 온 후에 햇빛 비치듯..
삶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맘속으로만 생각했던 부분들을 실천하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 써봤어요..
이글 읽을 수 있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 항상 작은엄마 위해..
건강하고, 행복하라고요..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사랑해요 ^-^
한결같이 따뜻하고 고마운 작은엄마한테
가까이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못해드렸네요..
*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도 없고,
모든 것을 혼자서 가질 수도 없습니다.
내가 잃은 것을 누군가 다른 사람이 얻기도 합니다.
"잃을 준비"가 되어 있으면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도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여유가 생기고 마음도 넉넉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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