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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세상에서 제일 멋지신 우리아빠.사랑합니다...^^
글쓴이 │
양인숙
등록일 │
2005-04-18
조회수 │
6562
아빠 저 인숙이에요^^
오늘이 벌써 41번째 생일이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저희 5남매때문에 속상하고 섭섭하신적 많으시죠?
저희들이 다 커서 다 갚아드릴께요.
아빠 경찰서에서도
힘드시고 짜증나는일이 엄청많으실텐데
집에와서는
환하게 웃으시면서 장난스럽게 저희 대하시는거
정말 최고에요~
어렷을때는 다른 친구들 아빠는
맨날 주말마다 놀이공원같은데 놀러가서
나한테 자랑하고다니는데...
우리아빠는 뭐야..하고 때론 심술이 나곤 햇엇지요
어디 놀러가면
놀이동산이 아닌 공원을 많이갓엇는데요.
그래서 좀 화도 나곤햇지만 ^^;;
다 따지고보면
그런데 가는것보다는
집에서 같이 오락하면서 TV보면서
웃고 떠들면서 즐거웟던 추억이
더 좋은것같아요♡
아빠가 저를 키우신지 벌써
14년이 되엇는데요,,,
14년이면 많은시간인데
전 아빠에 대해서 별로
알고잇는게 없는것같아서 항상 죄송스러워요
그리고 소심한거에 항상 삐지는
저의 소심성...제가생각해도 이성격 정말 싫은데
어쩔수가없어요. 다른건 못해도
삐지는건 정말 세계최고라고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서도
아빠는 힘들게 저희들을위해서
피곤하셔도 일을 하고 계실텐데
저는 공부도 열심히 하지도 않고
아빠한테 짜증이나 내고
그리고 예전에 아빠 발 주물르다가
아빠 발가락 사이사이가
엄청 딱딱하고 살점이 배어나간것같은것을 봣어요
거기 계속 누르니까 아빠가 아프다고 그만하라고하셧죠?
그때 정말 울고싶엇어요..
아이런.오늘은 즐거운 아빠의생신이신데
이런얘기나하고 앉아잇다니;;
처음으로 아빠께 꽃선물해보네요^^;;
항상 제 고집 끝까지 다 들어주시고
고민잇으면 말해보라고하시는
나에대한 아빠의사랑!!♡
정말 너무 행복한거잇죠?!
솔직히 저는 애교도없고
좀 이상한성격인데
편지로 아빠한테 하고싶은말 다 하네요~
나중에 고등학생되서 요리좀 할줄알게되면
생일날 미역국 끓여드릴께요!!
아빠 오늘도 항상 열심히
우리 가족들을 생각하시면서
앞으로도 계속 저희에게
성실하고 재밋는 아빠가 되어주시길 바라면서
이만쓸께요,,
☞아빠사랑해요...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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