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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드디어 엄마가 되는거야!!!. 넘 축하해....!!!
글쓴이 │
신영진
등록일 │
2005-07-27
조회수 │
6603
"언냐, 병원에서 뭐래?"
"수치가 100넘었대.......!" ---글썽글썽.....ㅠ.ㅠ
언니, 정말 축하해. 남들은 모르는 100 이라는 숫자.....!
언니랑 나만 아는, 4년동안 기다린 100 이라는 숫자.....!
항상 가슴 졸이던 100 이라는 숫자.....!!!
언냐.....!
그동안 참 많이두 연습해 두었는데....
'언냐 임신 소식 들으면 멋지게 축하해 주어야지.
어떤 표정지을까...? 음.... 어떻게 축하인사 할까...?'
근데, 그 말 듣는 순간 눈물만 나오더라. 그동안 많은 스트
레스와 많이도 힘들었던 언니 모습, 누구에게도 말못하는
아품을 내가 알기에....!
그리고 누구보다도 아기를 기다리는 그 맘을 알기에...
'이젠 나도 큰이모 소릴 듣는군.....!' 우하하하......!
내 영원한 큰언니...!
언니 바로 아랫동생인데도, 난 항상 그대를 큰언니라 불렀
지. 나한테 작은 언니가 있었던것도 아닌데, 내겐 언니라고
는 그대뿐인데.....!
너무 갸냘퍼서 항상 내가 보호해 줘야 할것만 같았는데...
그러면서도 그대가 하는 모든 모습은 나의 이상이 되었고,
(농담이지만, 엄마되는것도 언니 따라하느라 나두 늦나부
당....^.^) 언니가 행하는 모든 행동이 나의 본보기기 되었
지.....
늦은 아기 소식에 많이도 힘들어 했고, 더우기 나까지 아기
가 늦어 서로 많이 위로하고, 많이도 눈물 흘리고, 많이도
힘들어하고.....
언냐, 우리대장....!!!
그렇게 기다린 소식인데, 오히려 입덧때문에 아무것도 못먹
고, 벌써 3개월이 되었는데도 입덧때문에 힘들어하는 언니
곁에서 내가 아무것도 해 줄수 없어서 넘 미안하네.
아니, 때로는 질투심에 빠져서 그런 언니 모습을 못본척하
고, 때론 짜증내면서, 그 질투심에 아직도 제대로 축하한다
는 말 한마디 못해서 정말 마안해...
하지만 돌아서면 맘 아파하는 내 맘! 조금은 이해해 주려나
(미안혀..).....!!!!
언젠가 나두 언니처럼 아기가 생겨서 입덧을 하게되면 지금
의 힘들어하는 언니 모습을 이해하겠지... 항상 늦게 철들어
서 넘 미안해......!!!
언냐, 우리 대장....!!!
많이도 갸날퍼 보였는데... 우리 부모님께는, 그리고 지금
혼자이신 엄마께는 항상 든든한 큰딸 역할을 맡아주었고,
또 말썽 많았던 동생들에게는 때로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선생님도 되어주고, 때론 다정히 고민을 나누었던 친구가 되
어주었지.....!!!
언냐.....!!!
아직 철없는 이 동생이 질투심에 우리 대장을 화나게해도,
많이 봐 주세요. 아직은 철이 없어서 질투가 많네.....
언냐....!! 우리 대장.
나 이제야 큰 이모가 되네. 덩치는 젤 크지만, 준기가 먼
저 태어나서 항상 작은 이모 소릴 들었는데.... 이제 몇달
만 기다리면 나두 이제 큰 이모가 되네....
대장......!!
항상 이쁜것만 보고, 이쁜것만 먹고, 이쁜것만 생각하고...
하늘만큼 땅만큼 이쁜 조카 만나게 해줘.....!!!
우리 대장....!!
이젠 대장 역할보다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역할이 더
큰 우리 언니....!!!
정말 고마워. 날 큰이모로 승격 시켜주어서....!!!
우리 이쁜 조카 만날때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태교 잘하
고.....!!!
정말 사랑해. 언냐가 우리에게 뿌린 사랑만큼 태어날 우리
조카에게 그 사랑..... 마구 뿌려줄께..!!!
더운 여름....
힘들지만 조금만 참아. 그리고 다시 한번 축하해......!!!
글구, 우리 멋진 형부에게도 다시 한번 아빠가 된걸 축하드
려요.....
멋진 엄마 아빠 되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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