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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죄송스러운 엄마 아빠께
글쓴이 │
이진화
등록일 │
2005-10-12
조회수 │
7034
엄마 아빠,
첫째딸 진화에요.
언제나 무뚝뚝하기만하고 애교도 없고...
잘 웃지도않고.... 말도 없고...
두분께 해드린것도 없는 첫째딸 진화에요.
엄마 아빠께 걱정만 시켜드려 두분께 늘
죄송한 마음밖에 없네요.
이곳 광주에 이사온지 벌써 2년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고등학교 1학년 새내기였던 제가 어느덧
고등학생3학년의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
처음 이사와서 적응도 못하고... 울기만하고...
두분마음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마음을 아프게만 했네요.
결국에는 학교까지 그만두고.....
선생님과 엄마께서 그렇게 말리셨는데...
끝까지 믿어주셨는데...
누구보다 엄마께서 마음아파하셨을거란거 잘 알고있어요.
학교에서는 선생님께 불려다니시고 고개숙이시고
집에서는 자신때문에 그렇게된것을 아닐까...
그렇게 혼자 마음아파하시며 새벽기도하실때마다
저때문에 엄마혼자 많이 우셨던것도 알고있구요..
가게때문에 홀로 서울에남아계신 아빠께
제가 그렇게 됬다는 말도 못하시고...
나중에 엄마께서 아빠께 말하셨을때..
그말듣고 아빠가 쓰러지셨을때...
엄마 자신생각하시기에도 버거우셨을텐데...
그래도 엄마혼자 동생과 저를 보살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아빠걱정에.. 동생걱정에... 제 생각까지...
저때문에 너무나 많은 아픔을 겪게 해드렸네요..
제가 계속 삐뚤게나가서 이젠 너를 포기하겠다하셨을때,
니 마음대로 편할대로 하라고 하셨을때
차라리 마음이 편했어요.
나같은거때문에 엄마께서 아파하시는게 너무 미안해서...
죄송해서...
더이상 저때문에 아파하시는게 싫어서 어쩌면 그말이
더 편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엄마께서 그래도 자식이라서 포기못하겠다고
포기가 안된다고 그렇게 저를 어르고 달래고 또 계속해서
몇몇 다른학교도 알아보시고...
그런 엄마께 너무 죄송했고 저도 마음이 아팠어요.
나때문에...... 엄마께서 고생하시는구나, 나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1년동안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고 지내다가
저를 그렇게 두고보실수만은 없으셔서 어디가시게될때
버스 타실때마다 의자칸에 붙혀져있는 '검정고시'학원
전화번호를 일일히 다 적으셔서
이학원 저학원 저몰래 전화해서 알아보시고...
그런 엄마의 모습과 마음을 보고 저도 숱한 갈등끝에
'이게 아니면 난 정말 끝이야' 라고 생각하고
검정고시 학원에 나갔어요.
학원다니면서 '이게 뭐하는건가. 이런다고 달라지나'라고
생각도 들었지만 그럴때마다 엄마 아빠생각하면서
이번 4월달에 합격을 하게 되었어요.
엄마께서 너무너무 기뻐하시는 모습을보고 저도 행복했어요.
'자식걱정은 만가지이지만 부모걱정은 한가지이다'라는
명언을 엄마를 보며 문득 깨닫게 되었어요.
늘 저때문에 걱정하시고 마음아파하시는 엄마...
안그래도 빼빼해서 주위에서 살좀찌라는 소리를들으시는데
요즘은 몸도 안좋아지셔서 살이 계속해서 빠지시는
엄마를보면 제탓인것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리고 서울에서 홀로 고생하시는 아빠..
저 학교 그만뒀다는 얘기듣고 담배 더피시고...
속상해하시면서 그래도 제생각하셔서 전화 매일하시고
전화하실때마다 밝게 웃으시고,
밥 먹었냐고 걱정해주시고... 친구들 만나고다니라고
힘내라고 괜찮다고 응원해주시고.....
가게가 잘 안되고 앞에 옆에 하나둘 같은가게가 생겨서
손님들이줄어서 스트레스때문에 아프셔서 살도빠지셨는데..
그런데도 제 걱정하시는 아빠.
돈아끼신다고 하루에 두끼만 드시고 늘 같은메뉴인
김치찌개만 시키시는 아빠...
제가 걱정하니까 괜찮다고 맛있다고 배불러서
그런거라고 하시고...
식사할때 동생사진 저장된 핸드폰 배경화면보면
3500원인 비싼 김치찌개 혼자먹는다고
미안해서 못먹겠다고 배경화면 바꾸라고 가족생각에
울컥하셨다고 말씀하셨던 아빠.....
한달에 한번 뵐때마다 늘 살이빠지신 모습에
더 늙어버리신 모습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늘 죄송스럽기만한 엄마 아빠....
엄마 아빠생각만하면 마음이 아파요.
어려운 가운데서도 저를 위해주시고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쉬우면서도 제가 엄마 아빠께 늘 망설이다
하지못했던말이 있어요...
용기내서... 오늘 용기내서 말합니다.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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