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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누님께!!!
글쓴이 │
최종호
등록일 │
2005-12-11
조회수 │
6828
존경하고 사랑하는 누님께!!!
쌀쌀한 바람과 옷깃을 여미게하는 추위로 몸을 움츠리게
하는 요즈음 몸건강히 안녕하신지요?
먼저 해방둥이이신 누님의 제60회 생신을 맞이하여 감사와
함께 마음으로 부터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 삶을 잠시 돌이켜보니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다른
친구들 처럼 이쁜 옷과 새 공책을 사주지 않는다고
어리광을 부리던 철없던 시절이 기억나며 부끄러운 마음과
죄송스러운 심정이 교차되어 착잡합니다.
나중에 친척 어른들에게 들은 이야기이지만 누님께서는
6.25전쟁이 일어나기 얼마전 이북에서 조모님, 부모님과
함께 남한으로 피난을 와서 친지 한사람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외롭고 힘든 생활을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전쟁 직후에 태어난 형과 저는 설상가상으로 부모님의
건강이 여의치 않으시어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어린나이에 두분이 모두 돌아가시어 고등학교 졸업반
이었던 누님께서 졸지에 가장의 역할을 맡아야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이북에서 홀몸이 되신 할머님과 너무 일찍 고아가 되어버린
두 남동생의 생계와 앞날을 걱정해야 하는 무거운 멍에를
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고교 졸업 후 이름있는 대학에 합격하였지만 당신의 미래보
다 동생들의 현실을 걱정하여 진학을 포기하고 직장에 취직
하여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힘든 직장생활을 하였다고 들었습
니다.
더우기 좋은 혼처가 나타나도 혼자 계신 할머님과 어린동생
들을 위하여 일부러 결혼을 미루었다는 이야기도 나중에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어린동생들이 사회에서 직장을 잡고 결혼을 하여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하
여주시어 부모님의 역할을 해주신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러한 누님의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삶에 대하여
알고나서 철없게 무엇을 사달라고 어리광을 부리던 시절을
떠올리곤 부끄러움에 몸 둘바를 몰랐습니다.
더우기 아쉬운것은 이제 중년의 나이가 되었지만 이러한
누님의 고귀한 삶에 대하여 진심어린 감사와 은혜에 보답을
해드리지 못한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많이듭니다.
사업이 여의치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직도
부족한 동생들을 위하여 염려하여 주시고 일일이 마음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누님의 제60회 생신을 맞이하여 그동안의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삶에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부족하지
만 그동안의 은혜에 보답하여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생신에는 제 아내와 키가 부모만큼 자란 아들과 딸
온 가족이 함께 찾아뵙고 감사의 말씀과 함께 큰 절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누님!!!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남은 생이 주님 안에서
풍성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05년 12월 15일
서울에서
못난 동생 종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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