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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눈물로 진주를 만드시는 아빠 엄마께...
글쓴이 │
김경희
등록일 │
2005-12-13
조회수 │
6972
늘 서로 마주보며 힘이 되어주시는 아빠,엄마에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아빠,엄마가 같이 하신지
벌써 강산이 변해도 세 번이나 변했을 만한 세월이 지났습니
다.
그동안 저희 4남매를 키우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는데
아직도 저희는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투정만 부
리고있습니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서 밥벌이 한다고 떨어져 살면서 자기
일에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특별한 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부모님의 사랑을 한번 되새겨 볼 기회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젠 13년의 세월이 지난 일이지만 큰 빚을 안고 처음 장만
한 아파트 때문에 엄마가 처음 궂은 일을 시작 하셨던게 생
각이 납니다.
그때는 어려서인지 엄마가 그저 밖에 일하러 다니시는게 싫
었고 일을 다녀오신 후에 사주시는 치킨을 먹고는 마냥
즐거웠었습니다. 아니 토닥거리면서 동생과 언니랑 먹으면서
도 치킨을 늘 반마리만 시켜 항상 모자랐을 때는 엄마가 야
속했던 적도 있었던 정말 못된 딸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빠
는 늘 치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방에서 나오시지 않
았는데 정말 그런지만 알았습니다. 아빠가 후라이드 치킨을
좋아하는 걸 안지도 얼마 되지 않은 걸 보면 어쩌면 그리도
어렸었는지...
그렇게 엄마가 일주일 정도 일을 하시고 눈과 발이 퉁퉁 벌
겋게 부어 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찌나 부었는지 손을
구부리시지 못하고 만지기만 해도 아프시다면서 주무르는 것
도 마다하시고 내가 제일 좋아했던 엄마 눈이 쌍꺼풀이 안보
일 정도 부어올랐던 엄마가 생각납니다. 부기가 가라 앉은
엄마는 어느새 10년 정도의 세월을 훌쩍 지나버린 모습이었
습니다. 지금은 이젠 가장 이뻐 보였던 엄마의 눈에 있던
쌍꺼풀은 그 때 붓기가 빠지면서 늘어진 눈꺼풀로 반은 덮
여 버리고 거칠어진 손은 볼 때마다 엄마의 그 때 눈과 손
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렇게 넉넉지 못한 형편일 줄 알면서도 남들이 다 하는
과외, 학원 시켜주지 못해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볼멘
소리를 했었습니다.
그때 엄마의 마음은 더 안 좋으셨을텐데...
그러는 도중 더 어렵게도 아빠가 회사를 그만 두시게 되었
습니다. 그때 저는 큰 돈이 한번에 생긴 게 좋다며 신이 나
있었는데 다 헤어진 아빠,엄마의 내의를 보고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빠는 항상 버릇처럼 힘들고 적은 수입이더라도 엄
마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지
금 함께 하고 계신 두 분의 모습이 참 보기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늘 허리띠를 졸라 메고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오신
아빠 엄마!
여행 한번 편하게 갔다 오시지도 못 하시고 자신은 춥고
배고파도 여전히 저희 4남매만 보듬으셔서 키워주신지
어느덧 30년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어릴때는 간혹 싸우시면서 우리집은 행복하지 않은
가정인가? 생각해본적이 있는데..요즘 엄마 아빠를 보면 저
도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아빠 엄마같은 모습이었으면 좋겠
습니다. 얼마전 아빠가 밥을 먹다 그러셨죠... 요즘 아빠가
돈이 궁해서 엄마를 갖다 팔라고 하는데 사는 사람이 없다
고... 그러니깐 엄마는 웃으시면서 그러라고 맘대로 하라고
그러시니깐..“우리 마누라는 100억은 줘야 되는데... 산다
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 라고 말하셨는데...
그런 농담 주고 받으시면서 편하게 웃으시는 두분의 모습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정말 오래오래...결혼100주년까지 축하하고 지금까지 저희
가 받은 사랑 다 갚아드릴 수 있도록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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