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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말았으면 해...
글쓴이 │
장경식
등록일 │
2006-02-25
조회수 │
6893
너 아니?
내가 살아오면서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이가 너란걸...
근데... 정말로 내 가슴이 왜이리도 아픈걸까...
네가 조금만이라도 마음을 열어줬으면,
아니 조금만이라도 날 좋아한다고 표현이라도 했으면
내가 이다지도 슬프고 힘들지는 않았을텐데...
항상 차갑게 바라보는 널 바라볼때 마다
내 마음이 아파서 언제나 바보처럼 웃곤했다는 사실을 너는 아니...
그럴때마다 네게 다가서려던 걸음을 한발자국 뒤로 물러설수밖에 없었다는 것도...
그리고 그거 아니?
사실은 네가 조금만 날 좋아한다고 얘기를 했더라면,
정말 다른 사람 시선은 신경 안쓰고..
널 위해 무엇이라도 해 줄 수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는 사실을...
아마도 내가 너무 마음이 약해서
상처받은 후에 뒷감당을 못할 것 같아서
다른이의 눈치를 보는게 아닐런지...
근데 이것 하나만 알아줬음해...
지금껏 너처럼 끌렸었던 사람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 같아..
니가 몸이나 맘이 아플때마다 내 맘도 너무 아프다는 걸 넌 아니?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너란걸 아니?
그래서 요즘 네가 몸이 안좋아서 내 맘이 많이 아파..
정말 아무일 아니었으면 하는데...
아버지가 암때문에 돌아가셔서 그런지..
네가 혹이 있다는 검사결과 때문에 정말 많이 걱정돼...
뭐라고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지만... 정말 아프지 말았으면 해...
혹시라도 그렇게 되면 안되지만......
혹시라도 정말 안 그렇겠지만......
만약에 혹시라도 네가 안 좋은 병에 걸렸다면....
평생 네 옆에서 내가 지켜주면 안 될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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