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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보름간의 헤어짐과 함께 기약할수 없는 기나긴 슬픈 헤어짐
글쓴이 │
김영심
등록일 │
2006-04-02
조회수 │
7554
막상 글을 올리려 하니....
갑자기 눈물부터 나오는 군요...
3월25일!
그이는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인천 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하였죠.. 물론 공항버스 타는곳까지 함께했지만요..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가는 모습까진 씩씩하게 봤는데...
집에와 항상 하루두 빠지지 않구 함께한 곳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으니 어찌나 눈물이 나오던지..
1시 55분 파리를 향해 가는 그이한테 전화해서 한없이 울어버렸답니다. 멀리 떠난사람 맘 뒤숭숭하게 해 놓은채!
사실 전 부모님의 엄청청 크나큰 반대에 그이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항상 부모님과 형제들께 죄스런 맘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답니다. 부모님의 엄마 아빠란 말만 들어도 눈에 눈물이 마를날이 없답니다.
지금 부모님이 살아계시는데두 같은 하늘아래 숨쉬고 있는데두 부모님과 언니 오빠에게 연락하지 않은지 6개월이 되어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님에대한 애틋한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런 못난 딸! 철부지 딸!을 여태 키워주신 부모님은 그래도 딸인데 딸이 얼마나 보고싶을까요~~?
하지만....
지금은....
뵙고싶어도...
목소리 듣고싶어도...
혼자서만 가슴앓이만 하고서... 찾아뵙지못한답니다.
이런 환경속에 어렵게 전 그이와만 함께했답니다.
그런데 동남아 쪽으로 출장가는 그이와 보름가량 떨어져 있으려 하니 어찌나 부모님이 생각나며 서럽던지...
엉엉 울어버렸죠.... ㅠㅠ
그래서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구 신혼친구집에 가서 안면몰수하구 1주일가량 함께했답니다.
그 친구와 신랑분께 어찌나 고맙던지..
그런데.....
어느덧.....학수고되하던 4월6일!
그이가 귀국한답니다.
회사 영업상 해외갔었는데 좋은결과 가지구 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이를 볼수있어 행복합니다.
물론 부모님생각하면 행복한 웃음만 지울수 없지만요..
그이에게 뭔가 기억에 남겼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그이보다 저희 부모님께 저의 마음을 전해드리구 싶지만..
아직은 부모님께 나설 자신이 없네요...
부모님께 나설 용기가 언제쯤 생길련지요...
저와 그이의 사랑과 함께 부모님을 대할 용기를 주셔요..
두서없이 나열한 글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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