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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 우정 변치말자^^
글쓴이 │
최순옥
등록일 │
2006-04-24
조회수 │
7586
그친구와는 인연은 고등학교.. 지금 26살이니까. 약 7~8년전부터겠죠..
같은 학교지만.저는 예체능계열이고 그친구는 인문계열이였거든요
아주 우연하게 같은 동네에 사는 연유로..
늘 항상 등하교를 같이했어요
같은 학교지만 서로 다른계열이라 거리감도 생길법한데 너무도 잘 지냈어요
그친구는 늘 변비(? ..ㅋㅋ) 때문에 고생했어요.(이얘길 친구가 알면 ...큰일인데...ㅋㅋ)
한창 공부할 때인데 그것때문에
늘 병원을 다녀야했고 약봉지를 늘 책가방 한가득 가지고 다녔어요
항상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그런 고통을 헤아려주지 못하고
가끔 놀리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넘 철없게..)
그렇게 늘 등학교때 같이 붙어다니다가.
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졸업과 동시에 사회생활을 하고
그친구는 재수를 해서 춘천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어요.
그때부터 서로 연락을 못하고 서로의 생활에 익숙해지게 되었죠.
그러던 중. 우연하게 지내가던 중에 친구가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걸 보았고.
그때 전 집에 가자마자 졸업앨범에서 그친구 집연락처로 언릉 전화를 했죠.
혹. 이사는 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전화를 받더라구요.
우연치고 넘 좋아서 그때 아마 엄청 수다아닌 수다를 떨었던거 같아요.
그 이후로 핸드폰 으로 연락하고 가끔 만나기도 했죠.
그친구 대학교가 춘천이고 전 원주라 보기가 힘들긴 했지만.
만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자주 만나려고 노력을 했죠..
그때 아마 그친구가 남친이 있다는걸 알았아요.
무지 많이 자랑을 해서 그때 남친을 많이 많이 좋아하는걸 알았아요.
그땐 정말... 날 만나러 온건진 남친 자랑을 하려고 만난건지. 그런 착각이 들정도로...
그렇게 점점 연락이 뜸해지고 결국 연락을 않고 지냈죠.
그러던중 우연찮게 저희 사무실 직원이 춘천서 결혼을 한다고 해서
그친구를 만나기위해 연락을 하고 약속을 하고
그날 만났죠...
만나서 먼저 물어 본게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남자친구랑은 잘 지내냐고 물어보게 잘못이었죠..
헤어졌다더군요.. 이게 무슨 날벼락...ㅠ.ㅠ
그 사연인즉
거의 6년동안 사귄 남자친구인데...
헌신적으로 물신양면으로 남자친구가 군대가있는 2년동안 면회도 가구 선물..편지도 ...그리고 기다려주고..
거기다가 유럽어학연수 간다고 해서 지금까지 기다려줬는데..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올초 한국에 나온다길래 만났더니,,
글쎄. 연수동안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헤어지자는 했다하더라구요..
기다려준걸 고맙다고 해도 모자란데.. 헤어지자고하니...세상에 이런 못된 남자가....
제 친구는 결국...그자리에서. 먹던 음료수를 그 남자얼굴에... 그리고 욕이란 욕과 하고싶었던 많인 얘기를 하고 돌아왔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세상남자들 넘 이기적이건지.. 그 남자가 이상한건지...
암튼 저역시 넘 화가나고 .. 내 친구한테 어떻게 감히 그럴수 있는지.
그 얘기를 쭉 듣고 전 그친구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해줄수 없음이 넘 미안하더라구요.
정말 내가 어떻게 해도 위로가 되지 않을꺼라는 걸 아니까요...
참... 4월 27일이 제친구 생일인데 ...
춘천서 혼자 생일을 보낼 친구를 위해 멋진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요..
친구야.. 힘내구.. 세상엔 더 좋은 남자들이 많으니까.
넘 실망하고 우울해 하지말자...아자아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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