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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말이 전부인 남편
글쓴이 │
이용배
등록일 │
2006-05-15
조회수 │
7660
미안합니다라는 말로 당신에게 먼저 건내고 싶네요.
20여년을 살면서 당신에게 호강도 제대로 해주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하고 밉네요.
하지만 당신에게는 너무나 고마워요. 항상 내 옆에서
내가 오른쪽으로가면 오른쪽으로 내가 왼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항상 내가 가는 길로 따라와줘서 고마워요.
가끔 내가 힘들길, 어려운길을 가는 것을 알면서도
당신도 이내 힘들어질꺼라는 것을 알면서도 날 믿고 내 길로 따라와준 당신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만을 가지고 있어요.
고등학교시절 만나서 젊은 나에게 시집을 오고, 그리고 그 만은 형제들 밑에서 시집살이한다고 고생한 당신..
정말 미안하고 미안해요.
사랑이라는 단어들로 통해서 당신을 내 옆에 묶어둘려고 했던 나..
하지만 항상 그랬듯이 힘들지만 내 앞에서는 내가 걱정할까봐, 내가 고민할까봐..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은 당신 항상 미소로 나를 반겨주었습니다.
당신 그거 기억해요? 전 아직도 그 것을 기억하면 가슴이 아파요.
장모님의 반대에도 시집와서 살아가는 당신, 집에 쌀이 없어서 못먹고 있는 내 동생들을 보면서
장모님께 가서 울면서 쌀 받아온거 저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당신이 결코 아니라고 하지만 당신의 그 눈물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당신에게 눈물이라는 단어는 행복할때만 줄려고 했는데..
결혼하기전, 누구나 말하듯이 손에 물한방을 뭍히지 않고 살아가게 해준다고 약속했는데..
살아가면서 손에서 물이 마를날이 없는 당신의 손을 보면 내 자신을 더욱 용서를 할 수가 없어요.
이렇게 소심한 남자가 어디에 있을까요.
어떻게 자신의 여자하나 행복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남자가 또 있을까요?
한숨이 밀려고 걱정이 밀려고..
항상 당신에게 말했죠.. 미안하다고..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미안한것을 알면 더 잘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항상 똑같은 말 뿐인.. 나.. 하지만 당신이
그랬잖아요.
"난 이거 하나면 되요. 당신이 내 옆에 있다는 것.. 그것 하나면 괜찮아요"
난 아직도 내 가슴에 큰 응어리를 가지고 있어요.
차마 당신에서 용서해달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아니 용서해주기보는 항상 날 미워해주는게 내가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 그 일..
결혼초 내가 당신에게 내 아이를 가졌지만 헤어지자고 한말.. 그 말이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또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후회스럽고 죄송해요.
절대 해서도 안되는 말을 해버린 내 자신..
당신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지만 차마 그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하고 미운말만 서슴없이 한 나..
그래도 당신은 끝까지 내 옆에 있어주었어요.
그래서 내가 더욱 미안해요. 그때 나와 헤어졌으면 더욱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하필이면 나 같은 사람을 만나서 이런 고생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정말 할말이 없어요.
나만 아니면 지금 당신은 어느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을텐데..
제가 당신의 행복을 뺏어버렸나봐요. 아니 그랬어요.
그래도 당신은 항상 행복하다고, 내 목소리가 내 발자국소리가 가장 그립다고 말했죠.
당신 정말 바보에요. 왜 그렇게 착한거에요.
미안하고 미안해요.
당신이 그렇게 아픈것도 다 내 잘못인데요.
내가 아파야 하는데 왜 당신이 아파서, 수술까지 받게 하고.. 당신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요.
너무 미안하고 죄송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처럼 한심하고 무능력한 남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꺼에요.
남들에게 빚만 지어가고 갚아가는 능력도 없고,
그 빚마져 당신이 하나하나 갚아가는 모습.. 하지만 당신은 내 앞에서 웃어주었어요.
항상 큰 미소만 보여주었어요. 그 미소때문에 더욱 힘내지만 당신이 아픈것을 모르고..
많고 많은 사람중에 하필 나를 만나서 ..
이제 남은 인생이 40년이 되든 50년이 되든..
당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남자가 될께요.
당신의 옆에서 비오는 날에는 우산이 되어줄 것이고..
당신의 옆에서 더운 날에는 선풍기에 되어주며
당신의 슬플때는 손수건이 되어서 눈물을 닦아 줄께요
당신의 기쁠때는 내가 더 기뻐해줄 것이라고 약속할께요
당신이 날 만나서 후회하지 않았다고..
남들처럼 멋진 남편이 되지는 않더라도 날 만나서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다고 말할만큼 열심히 살아갈께요
당신이 태어나줘서 고맙습니다.
당신이 내 아내라서 고맙습니다.
당신이 지금 내 옆에서 웃고 있다는 것이 고맙습니다.
당신이 힘들때 날 먼저 찾는다는 것이 고맙습니다.
당신의 미소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함께 숨쉬는 내가 존재함이 고맙습니다.
앞으로 지금처럼 내옆에 있어줘요.
여보, 지금처럼 내 옆에 있어줄래요? 전 당신이 없다면 살 수 없는데
당신이 저 없이 살 수 있나요?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제 옆에 있어주세요. 제가 빛이 되어준 당신.. 이제 제가 당신에게 빛이 되어드릴게요
사랑합니다. 현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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