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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미안한 그녀에게...
글쓴이 │
김동일
등록일 │
2006-05-19
조회수 │
7753
안녕~~ 현정아~~
우리가 첨으로 이렇게 인사한 기억이 난다..
내가 군대 있을때 너 마니 힘들었잖아...
선배들한테 맞고 그래서...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됐잖아
그때는 몰랐지만 내가 제대 하고 알게 된일이지만...
얼마나 내가 한심한 놈인지 하는 그 사실을 알고 나서 내가
얼마나 한심한 놈이란걸 알게 됐어
옆에서 간호도 못해주면서 편지 안써준다고 너에게 어리광만
부리곤 그랬었지....
너가 얼마나 힘들줄도 모르고...
그렇게 힘들면서도 나 군대 있는동안 잘 기다려 줬잖아
너에게 늘 고맙단말도 못하고 미안하다는 말도 못해주고
그랬는데..
제대하고도 우리 어머님이 아프셔서 수술하게 되었는데
그때 간호까지 해주고 넘 고마웠어...
늘 돈이 없단 핑계로 너 맛잇는거 옷한벌 제대로 사준적 없는 나인데 넌 그런 내가 뭐가 좋은지..
늘 항상 웃고 내가 힘들때 항상 뒤에서 껴안아 주면서
내게 힘이 되어 주었어....
제대 하고 힘들게 기다려준 너에게 왜 기다렸냐느니...
그런말로 널 힘들게만 하고 항상 널 울리기 일수 였는데
요즘도 어머니가 마니 아프셔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이런식으로 너에게 정말 사랑하고 미안하고 늘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하느님이 내게 축복을 주셔서 너같이 이쁘고 착하고 마음씨 고운 천사을 내려 보내 주신것 같아~~
요즘들어 너에게 나 마니 부족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이젠 그런 바보 같은 생각들은 안하기로 했어
지금 내옆엔 니가 있고 같이 있는 동안은 조금이라고 널 웃게 만들고 행복하게 해줄려고 노력할게
나도 어머님이 조금 낳으면 너에게 받은 천사같은 마음
다른곳에 베풀어야 할듯해 너에게 너무 많은 사랑은 받는나
지만 다른사람에게 베풀지는 못했네...
늦은 나이로 대학에 간다고 한 나...
잘 생각 했다면서 열심히 공부 하라고 힘되어준 너..
정말 사랑하고 너무너무 고마워 현정아...
널 진심으로 사랑하는 애인 동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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