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조회
My 예삐
고객센터
패밀리존
중소기업 청정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모범납세자 수상
검색하기
전화 주문
031-531-5559
카테고리
화분/공기정화식물
공기정화식물
큰화분
명품 공기정화식물
화환
축하화환
근조화환
매직스탠드
동서양란
동양란
서양란
명품 동양란
생화/꽃
꽃다발
꽃바구니
꽃병/화기
꽃상자
100송이
사방화
코사지
프리저브드
돈다발/돈바구니
미니화환
생화/꽃(유니크)
꼬깔수반
울타리
트로피수반
용도별
생일/프로포즈
결혼식/행사
출산
조문/추모/영결
병문안
승진/취임/집들이
개업/이전/창업
맞춤꽃배달
맞춤꽃배달
게릴라꽃배달
프로포즈꽃배달
어버이날기획전
스승의날기획전
GoodBye무료꽃배달
예삐회원혜택
신규 가입 5천원 쿠폰
마일리지 5% 적립
매월 등급별 쿠폰 발행
찜한상품
보러가기
최근본상품
0
맨 위로
무료꽃배달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마운 분께 편지를 써보세요. 매주 세 분을 선정해 6만원 상당의 무료꽃배달 쿠폰을 드립니다.
사연보기
아빠.. 힘내자구요.. !!
글쓴이 │
임혜선
등록일 │
2006-05-29
조회수 │
7440
얼마전까지만해도 저에게 아빠란 존재는
너무 엄격하시고 무서우셔서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아버지께 조금이나마 다가가고
싶은맘에 사연을 올립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아프지도 않고 천하장사처럼 생각되더군요..
그런 아버지가 얼마전 쓰러지셨습니다..
응급실로 옮겨서 검사를해보니 뜬금없이 심근경색
이라더군요.. !!
다행히 급성은 아니고, 이렇게 새벽에 알게되서
달려오신걸 보니 천운이라고 말하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들으시는 그순간까지도 아빠는 정말 괜찮아
보일정도로 건강해보였는데.. 심근경색이라니..
저희 가족들은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
아빠는 성화를 내시며 다시 검사하자고 소리소리
지르셨구요.. !! 그런 아빠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하마터면 큰일날뼌했다는말에 지난 날들이 머릿속을
스쳐가더군요...
멍했습니다.. !!
그렇게 하루가 지났습니다..!! 다음날 갑자기 아빠가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놀라서 어떻게 되는건 아닌지.. 이런저런 생각에
일도 팽개치고 무작정 달려왔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면회시간이 되어서야 잠깐 얼굴을
봤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힘없이 계신 아빠는
못봤는데.. 당장 수술을 해야한다고하더라구요..
가족들끼리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중환자실의 다른환자분이 심근경색으로 이미 손을 쓸수
없다고... 의사선생님들이 가족들을 위로하더군요..
그것도 우연인지 엄마 친구의 남편분이셨습니다..
그때부터 실감이 나더라구요..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우시고, 동생들과 저는 아무말조차 할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회복할 병실이 없다해서 수술후에 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중환자실.. 말그대로 중환자실입니다.
그 이틀동안 아빠 옆에서 운명하신분들이
한두분이 아니었습니다.. 맨정신에 그걸 지켜보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다행히 병실이 나서 옮기셨습니다..
정말 천진난만한 아이같이 병원밖의 야경을 바라보며
웃으시는 아버지.. 그모습은 제 평생 잊을수 없을
겁니다.. 다시 태어나신 기분이셨을까요??
이후로 아빠는 너무 많이 변하셨습니다..
호랑이같던 아버지가 아니라.. 항상 웃으시려고
노력하는 그런 아빠.. 그 좋던 담배, 술 모두 끊으시고
음식도 못먹는게 더 많더라구요.. 언제 다시 재발할지
모르는게 심근경색이라 항상 조심해야한다고하더라구요
그렇게 한달여가 지났습니다..
지금은 공인중개사 학원도 다니시고, 고등학교도
다니시고, 여러가지로 바쁘게 지내고 계십니다..
건강하게 다니시는 모습이 너무 좋구요..
평범한 모든것에 감사하고있습니다...
몇일전 여동생은 어학연수겸 일한다고 뉴욕으루 가있구요
남동생은 일때문에 춘천에 내려가 있습니다..
가족이 떨어져서 산다는걸 처음 느껴봅니다..
저도 이렇게 마니 허전한데.. 엄마 아빠는 말할것도
없겠지요??
마니 허전해 하시는 엄마,아빠에게 조심이나마 위로가
될까해서 사연 적어봅니다..
힘내시라고...
아빠, 엄마가 키워주신 자식들이 항상 지켜드린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빠, 엄마,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수정/삭제시 비밀번호
수정
삭제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