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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시작해요!
글쓴이 │
덕호건설
등록일 │
2006-06-29
조회수 │
8168
여보.! 나야~
오늘이 무슨 날 인지 모르지?
우리 결혼한 지 400일 되는 날이야..
연애 기간도 짧고, 우린 그 흔한 기념일조차 없었지!
그나마 우리가 챙길 수 있는 기념일이 이젠 결혼이네...
결혼한 지 이제 1년 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난 모르겠어.
과연 이 결혼이 잘한 결혼인지 잘못된 만남인지~
당신도 그런생각 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돼.
물론 연애기간도 짧았고 서로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한채
엉겁결에 결혼을 서두른 탓인지 결혼전 우리의 생각과
마음가짐과 달리 너무 자주 다투고, 싸우고, 상처받고...
당신도 그렇겠지만 나 역시 지난 1년 너무 힘들고 지쳤어!
과연 다른 사람도 다 겪고 지나가는 일 인건지.....?
왜 우린 남들처럼 평범한 부부관계, 가족관계가 힘든건지 그런 현실에 화도나고, 그런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라는 당신이 야속하기도 해.
충분히 노력할 수 있고, 맞춰줄 수 있는 일은 맞추려하면
서로 좋을텐데.. 정말 요즘은 모르겠다.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고 결론이 나질 않아.
좋게 풀어본다고 어제 대화를 시작한게 결국은 다시 더 큰
싸움으로 번져버리고,
아침에 당신 차 사고까지 났다고 하니 마음이 무거워.!
물론 결혼하면 결혼전과 같을 순 없겠지만
우리 처음처럼... 우리가 처음에 마음 먹고 시작한 그때처럼
다시 시작해 보면 안될까?
처음 그 느낌으로 되 돌아 갈 수는 없겠지만,
서로 아끼고, 배려하고, 걱정하고 애뜻해하던 그때를
떠올리며 우리의 추억을 되새겨 봤으면 좋겠어.
====▶。˚´″`°³о。▶。=====
가끔씩 서로가 서로에게
지칠때도 있을꺼예요。
그럴때면 우리가
처음 사랑하기 시작했던 그말...
잊지 말아주세요。
그때 그말을 기억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감싸주면서...
그렇게 늘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³о。▶。=====
보내는 사람 : (주)덕호건설 박미선
받는 사람 : (주)대정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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