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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 잘기다려준 우리혜리
글쓴이 │
차운병
등록일 │
2006-07-21
조회수 │
8090
사랑하는 우리혜리..
사귄지 8개월만에 내가 군대를 가버려서
정말 미안하다..
우리가 사귄날짜가8월10이지
너생일인날이기도하고
함께 바닷가에가서 조촐하게 생일파티도하고
친구들이랑 놀아야하는시간에
나에게 시간을내어준너에게 지금생각해도
너무너무고맙다.
내가 군생활한지도 벌써 1년 5개월정도가되어가네
밖에서 사귄날보다 군대안에서 기다려준 너의사랑이
더길었기때문에 정말 고맙기도하고
휴가나오면 뭐하나 기억에남을일도못해주고
마냥 밥이나먹으러 가자고하고
PC방이나 가자고 했던나....
그런나를 아무말없이 따라와준너..
투정도안부린너..정말 너무고마워
이제 나는 9시간만있으면 또 부대로 복귀하네
정말 잠이안온다..너에게 뭘해줄수있을까
뭘해주면 너가 좋아할까 하는생각에
이런좋은 홈페이지를 봐서 너에게 글을쓰는거야
이번에 내가복귀하면 당분간은 휴가도없고 하는데
다음달이 너 생일인데 그건꼭챙겨주고싶고..
그래서 기대를가지고 이렇게 사연을올리는거야
난 이렇게 또 몇시간후면 들어가네..
진작에 생일선물해줄껄..준비해둘껄..
이번휴가때 너생일선물사야한다고
수첩에 써가지고 왔는데 결국 이렇게 그냥가는구나..
정말 뭐라할말이없고..미안하다..
하지만 재대해서는 정말약속할께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믿음직한남자친구가 되어준다는거
그거만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줘..
내가 너에게 할수있는말은 기다려달라...이말한마디뿐..
맨날 면회오라고 오라고 조르기만하고..
너도 오고싶지만 그사정이안되는거 알면서도..
너무보고싶어서 나도모르게..그러는거야..이해해줘..
너가 자고있는 이시간에도 너가 너무 그립고..보고싶다..
이제들어가면 당분간 못나와..
좀 길수도있고..그래도 우리혜리
나 잘기다려줄수있지..??
난 너만믿고 군생활하고있어요 너의사랑 변치않음을
믿고 사귄날보다 군대에서 사귄날이 더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못난 나를 기다려준 너..
내가 짜증내고 화내면 혼자울고.. 답답한나를
잘이해해주던너....
내가 우울해할때 위로해주던너..
내가힘들때 말한마디로 풀어주던너..
정말 너무고마워요.
혜리야..정말 고맙고..난이제 복귀할께..
난이렇게 가서 정말 군생활열심히하고있을께
너도일하는거...열심히하고..건강하고..맨날아프기만해서
너가 너무 걱정이되는구나..
나 이제 갈께..
지금쯤자고있겠구나...잘자고..
함혜리.사랑한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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