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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울타리를 잊고 살았던 철없던 딸이..
글쓴이 │
조은영
등록일 │
2006-08-06
조회수 │
8076
사랑하는 엄마의 49번째 생일♡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
저 딸 은영이예요. 깜짝 놀라셨죠??
오늘 엄마 생신인거는 아세요??
지금까지 바쁜 하루 속에 생일도 잊은 채 지나쳐 버리곤 했었자나요..
제 생일은 한번도 잊지 않고 아침마다 미역국 끓여서 챙겨주셨는데.. 전 엄마한테 받기만 하는 철부지 딸이 였던 것 같아요..
오빠는 뒤늦게 군대에 입대하게 되고... 저는 대학생이란 핑계로 바쁜 가게일도 한번 도와드리지 못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 밉고 후회스럽고 죄송해요..
저번에 집에 갔을 때 어깨에 붙여있는 파스와.. 여름인데도..터있는 엄마 손을 보면서 그동안 저희 때문에 고생만 하신 엄마생각에 기숙사에 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동안 세상에서 너무나 소중한 울타리인 가족을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오늘 복날인데 힘들게 일하고 계실 엄마께 조금이나마 웃음을 주고 싶어 이렇게 준비했어요
막내딸 이뿌죠? 작년처럼 외롭지 않게 이번 생일은 많은 손님들 보는 앞에서 행복한 생일 보내시라고 막내딸이 준비한거니깐 행복하게 보내셔야 해요^^
지금까지 저의 손발이셨던 엄마, 이젠 제가 엄마의 손발이 되어 드릴게요..
이제 막내딸이 지금까지 고생시킨거 다 잊쳐질 만큼 아니 그보다 더 행복하게 해드릴게요
49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제가 엄마 딸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고 사랑해요♡
우리 가족 오늘 하루만큼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 보내요 정말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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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삐꽃방에서 저희어머니께 좋은 추억만들어 주실꺼라 믿어요
저희 어머니는 조금한 식당을 하나 하시는데요..
마침 말복이 생일이셔서 가게로 꽃배달이 가면 바쁘게 일하실 엄마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사연을 올리게 되었어요^^
다른 분들 사연도 읽어보았는데.. 다들 저와같이 간절한 마음인거 같아서
전 안될꺼란 생각에 몇 번 고민하다 그래도 작은 기대를 가지고 올리게 되었어요..
예삐꽃방에서 저의 마음을 저희 어머니께 전해주셨음 좋겠어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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