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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해준 연인과의 100일입니다..(받는이: 황정원 09/05)
글쓴이 │
이준식
등록일 │
2006-09-01
조회수 │
8276
안녕하세요..우선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5일은 사랑하는사람과의 100일입니다...
지금까지 7년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저의 끝없는 구애로
겨우겨우 사귀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전 수험생활로 서울에...여친은 대구에 거주하기에..
자주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정식으로 사귀기전엔 애인같은 친구로 다정하게 지냈습니다
수험생활로 항상 힘들어하던 절 격려해주었고 용기를 잃지
않게끔 도와주었죠..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당당하게 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면접을 기다리는중입니다..
근데 면접이 9월12일이라서 9월5일 100일되는날 같이있어주
지 못합니다...첨 맞는 기념일이기에 더욱더 같이 있고싶지
만 아직 저에겐 최종합격이라는 과제가있으니...ㅜㅜ
서로가 나이가 많기에...더욱더 조심해지고...비록 100일
이지만 1000일도 훨 지난듯한 그런 익숙하고 사랑스런
여인입니다..일하는 자기도 힘들껀데 공부하는제가 더 안쓰
럽다는..타지생할은 힘드니까 그러면서 항상 먹을것을 소포
로보내줄때는 항상 눈물이 나더군요..자기자신의 몸도 그렇
게좋은건 아니거든요...얼마나 약한지...ㅋㅋ합격전까진
그러진못했지만..요즘은 한결 여유로워서 아플땐 전화상으
로나마 같이 밤을 샙니다...이런 여자친구 귀엽지않나요?
지금까지 7년동안 지내면서 스스로 잘해준게 없습니다..
이번만큼은 좀 깜짝놀래주고싶네요...
제가 최종합격했다면 직접 꽃을 선물해주고싶지만...
아직 백수이기에..
그러지못하는맘이 안타깝습니다..우리의 인연이 언제까지
일지...영원히 같이 하고픈 맘이지만...현재가 중요하다생각
합니다...운명은 아무도 모르지만 개척해나가고싶습니다...
이런 절 위해..글구 그동안 고생한 여자친구를 위해
꽃선물을 배달해주시면 안될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정원아...사랑한다...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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