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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사랑하는 어머니.. 퇴원 축하드립니다 ^^
글쓴이 │
조호진
등록일 │
2006-11-07
조회수 │
7887
어머니가 병원에서 퇴원을 하셨어여... ^^
작년..가을쯤 어머님이 등산을 하시다가.. 발목이 부러지는
불상사를 입으셨습니다..
어머님이 나이가 있으신지라.. 발목이 두군데나 부러지는
사고였습니다...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셨는데.. 발목에
쇠를 3개나 박으시는 작지만.. 내 마음에 못을 박는 큰 수술이였습니다...
사고나기전.. (어머님이 산길 걷는걸 좋아하십니다..)
어머님이 산을 가시는데.. 좀 밑바닥이 맨들맨들한 운동화를 신고 가시는겁니다...(등산화가 비싸다는 이유로 안사셨거든여... 그걸 알면서도 안사드렸으니.. ㅡㅜ 저 둑일넘입니다 ㅡㅜ)
예전부터 그 운동화를 신으신걸 봤으면서도.. 마음은 좋은 등산화 하나 사드려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내생활만 하다보니.. 어머님은 뒷전 이였습니다 ㅡㅜ
그런 어머님은 병원에 입원해 계셔도... 무뚝뚝한 아버지와 제걱정에 매일 전화를 하시곤 하셨습니다
그런 어머님이 퇴원을 하셨고.. 무뚝뚝한 아버지덕분에..
저두 이런 사연으로 예삐꽃방에 글 올려봅니다 ...
어머님이 여태 살아오시면서... 꽃다발이란거 한번 안받아보셨거든여...
제가 사들인다구하면... 돈아깝게 머 그런데에 돈을 쓰냐구 꾸짖으십니다...
여기서 당첨되서 보낸다면.. 그 꾸지람은 안받겠네여 ^^;;
이 자리를 빌어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
오늘 저녁은 어머니랑 외식이라도 해야할거 같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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