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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언니에게*^^*
글쓴이 │
허은숙
등록일 │
2007-01-02
조회수 │
7389
사랑하는 언니야~♡
언니야... 나당ㅋㅋ 사랑하는 막내 동생^^
내가 편지써서 놀랬지?
간만에 편지쓰려니깐 너무 쑥쓰럽당..
언니랑 나랑 6살 차이나는데 맨날 대들어서 미안해 ㅎㅎ
그래두 이쁘게 봐줄거잖아^^ 그치?
그거 알고 맨날 내가 까부는거야~!! 내맘알지? ^^
언니한테 고마운게 참 많아~
졸업후에 입사 번번히 실패할때마다 묵묵히 지켜봐주고..
격려도 해주고.. 가끔 놀리기도 했지만..
그래두 항상 내 편이였잖아~
언니야.. 너무 고마워!!
맨날 꽝인 이력서 내다가 6개월정도 됐나?
처음 회사 들어갈때~~
혹시나 다단계 회사 아닐까.. 이상한 회사도 많다던데..
하면서 걱정해준거.. 다 알아 ㅋㅋ
그래도 참 다행인게.. 괜찮은 회사였잖아~
연고지 없는 서울로 회사 다니려니깐 참 막막했는데..
언니가 부천에 살아서 얼마나 좋았는지^^
출퇴근 힘들다고 투덜거렸지만 너무 너무 좋았어~
회사에서 힘든일 있으면 언니한테 하소연하구!!
가끔 삼겹살에 소주도 마시고^^; ㅋㅋ
(형부가 애들보느랴 쫌 힘들어했지만^^;)
5~6개월정도 언니집에서 빈대 붙었었는데..ㅋㅋ
막상 혼자 자취하니깐 그 시절이 그립당~
자주 놀러가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넹~
쫌있으면 언니 당진으로 이사가는데...
이사가게되면 지금보다 보기 힘들겠지? ㅜㅜ
요즘 이사때문에 언니가 심난해하는것 같아서 맘이 안좋아~
옆에 있으면 같이 얘기도하고.. 챙겨줄텐데..
나도 회사다닌다는 핑계로 신경을 못쓰게 되넹..
언니야!! 힘내^^ 아자아자 화아팅~!!
부디 사연이 당첨되서 언니한테 선물할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당!
난 꽃이나 화분 참 귀찮아하는데..
자매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언니는 너무 너무 좋아하잖아^^
당첨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우선 된다는 가정하에 쓰고있어!
글쓰면서 왠지 웃음이 나기도 하구.. 창피하기도 하넹~
꽃바구니 꼭 당첨됐으면 좋겠당*^^*
암튼... 언니야~
항상 고맙고 미안하데이!!
그리구... 사랑해♡
P.S "은희" 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걸 축하해
(개명신청 내가 도와준거 잊지 않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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