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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졸업을 축하한다.	글쓴이 │ 고진옥	등록일 │ 2007-01-18	조회수 │ 7187
사랑하는 경은아. 이 메세지로 인해 이 세상이 꼭 어렵거나 힘든일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 널 만난지 이제 3개월째가 되어가는구나. 너가 우리 회사에 면접을 보러 왔을때 뭔가 모를 어두움이 있어서 내심 불안하기도 했다. 이제 함께 일하다 보니 너가 참 밝고 예쁜 아이란걸 알게 되었단다. 아이라고 하니 좀 우습다. 우리 경은이는 아이가 딸려있는 큰 아이구나. 어려운 결혼생활 가운데서도 당당하게 대학을 졸업하게 되어서 대한민국의 여성으로서 든든하고 격려해주고 싶다. 늘 밝고 예쁜 모습으로 함께 나아가자. 세상은 결코 만만치는 않지만, 비가 오고 나면 꼭 해가 비치고 또 땅이 더 견고하게 되어가잖니. 경은아 힘내라! 사랑하는 딸 민지에게도 멋지고 당당한 엄마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랄께. 항상 건강하고 우리업계에서도 경은이가 우뚝서는 그날까지 내가 열심히 도와주마. 사랑한다. 경은아. 아름다운 세상에서 멋지게 살아가자. 너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싶은 고실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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