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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축하드려요.
글쓴이 │
장성수
등록일 │
2007-02-19
조회수 │
6923
엄마 저 성수예요. 추운겨울 보내시느라 건강은 나빠지셨는지 걱정이 됩니다.
먼저 이 말부터 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엄마생일 다음날인 제 생일날 선물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태어난것에 대한 감사함 때문입니다.
저를 낳으셨기 때문에 만성신부전증이 걸리셔도 내색하나없이 저와 누나를 키우시느라고 아프신몸을 이끄시고 일을 하시는데 항상 고생만 시켜드리고, 싸우기만 했던때가 후회스럽습니다.
엄마의 거칠어진손을 만질때마다 제가 이렇게 만들어 드린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 생신때에도 다음날인 제 생일날 때문에 편히 못쉬셨죠?
엄마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이젠 불효자가 아닌 효자가 되어 호강시켜 드릴게요.
평소엔 이말 한번도 해드린적이 없어서 이말을 꺼내기가 어색하고 쑥스럽기만 합니다.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생신축하드려요.
-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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