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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보기
인하대의 꽃, 김상태 교수님께
글쓴이 │
이하나
등록일 │
2007-05-07
조회수 │
7413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 by. 김상태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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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펐던 봄날,
가슴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던
나의 아버지, 김상태 교수님께
제 시(詩)를 바칩니다.
(인하문화상 시부분 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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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고집
- 인하대학교 2학년 이하나
탁, 탁, 탁, 숨이 조여 오는
정신이 아뜩아뜩한 날
하루 종일 진득하게 의자에 앉아
고장 난 손목시계를 만지작거린다
녹이 슬어버린 시계 초침이
다리를 절뚝거리며 내게로 다가온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렸던 내 시계는
급한 물살에 잡아먹힐 뻔했던
속이 울렁거렸던 날을
기억하고 있을까
숨 쉴 틈도 없이
급류에 떠내려가는 나를 구하러
무작정 물에 뛰어든 할아버지
지금쯤 어디에 계실까
그날의 시계는 나와 함께
기억의 고집을 짊어지고
아픔을 꽃 피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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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의 반짝 빛나는 가르침 덕분으로
이렇게 제가 예쁘게 살아 숨쉬는 걸요.
어느 자리에 내 놓아도
부끄럼 없이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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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장래희망이 이루어지는 날,
그 때 진하게 안아주실거지요?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나의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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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학특강에서 예삐꽃방 사장님을 뵙게 되었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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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당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꽃과 함께 시 낭송을 할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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