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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글쓴이 │
김명지
등록일 │
2007-06-08
조회수 │
6946
막상 엄마라는 단어 하나를 적어놓고 나니까
금새 또 울음이 터질 것 같다.
어느덧 오늘 하루도 끝나고 시계도 자정을 가르키네.
요즘 들어서 왜 자꾸 엄마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어.
빈이도 많이 생각나고 집에도 가고 싶고.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졌어? 괜히 서울 보냈나..'
라던 엄마 말이 기억난다.
엄마랑 나랑 겨우 5시간이면 볼 수 있는 거리에 있는데
왜 이렇게 1년에 한 번도 제대로 못 보는지 모르겠어.
내가 직장인도 아닌데 그치?
난 가끔 이러다가 졸업하고 취직하면 엄마를 더 못 볼까봐
괜히 혼자 울기도 하고 그래.
엄마 말대로 마음 약하지 않게 씩씩해야 하는데 그치?
엄마..
진짜 정말 미안해..
엄마 생일 잊지 않으려고 그렇게 다짐했는데..
급한 과제가 끝나고 나서 시험 공부해보려고 책을 폈는데
엄마 생일이 이때 쯤인데 아차 싶더라.
이모한테 급히 확인 전화를 해봤더니 왠걸.
이틀이나 지났네.
매번..
항상..
지금까지 제대로 챙겨준 기억도 없는데
도대체 언제나 되야 난 철이 들까?
나도 참 못됐지..
그날 엄마가 전화도 왔었는데..
평일에 엄마가 왜 할머니 댁에 가있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법도 한데..
달랑 한마디 하고 끊었지.
'엄마 나 지금 바뻐. 끊어.'
그 말한게 너무 엄마한테 미안하고..
딸이라는 이름이 너무 부끄러워서...
한참을 울다가..
잊고 있었다는 늦은 전화도 차마 미안해서 못하고..
엄마..
항상 바쁘게 엄마 길을 찾아가는 엄마를 보면서
난 가끔 서운할 때가 있어.
왜 나 보고 싶다고 안 해주나..
엄마는 내 걱정도 안 되나..
이러는 걸 보면 아직도 한참 어린애 같다.
22살이나 먹었어도..
엄마한테 어리광 부리고 싶어하는 걸 보면
어쩔 수 없는 가봐 딸이라는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경애씨.
나랑 빈이 뒷바라지 하느라..
엄마 인생의 많은 부분을 포기한 거 나도 알아..
그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 그 많은 일들이
엄마가 이를 악 물고 견뎌온 시간들이었다는거..
나랑 빈이 둘만 바라보고 그렇게 견뎌온 시간이었다는거
바깥일 집안일 전부 다 하면서
나한테 궂은 일 절대 시키지 않으려고 했던 엄마 마음..
엄마 그렇게 피곤한데도
내 손에 물도 안 묻히게 하고 싶어하던 엄마 마음..
떨어져 살면서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엄마가 날 얼마나 아꼈는지
항상 우리 앞에서 웃기 위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게다가 그런 마음 하나 편히 털어놓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게 얼마나 서러웠을지..
새삼 ..
느끼게 된다.
사랑하는 우리 엄마.
아직은 내가 엄마한테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거 알아.
어쩌면 남들보다 좀 더 시간이 걸릴지 몰라.
그렇지만 꼭..
엄마가 꿈꾸던 소박한 그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반드시 성공해보일게.
꼭. 딸 하나 야무지게 잘 키웠다고
그런 말 들을 수 있도록 좀 더 강하고
당당하고 능력있는 멋진.
그렇게 엄마를 닮은 딸이 되도록 열심히 지낼게.
그리고 내 걱정 하지 말고 항상 잘 챙겨먹어 엄마.
밤에 빈이 마중 갈 때도 졸음운전 안 하도록 하고.
늘 피곤함을 가득 안고 가는 것 같아서 불안하다.
정말 엄마 생일도 잊고 지나가고..
게다가 전화도 그렇게 하고..
밥은 왜 먹고 사나 식충이 난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엄마가 보내준 약은 잘도 먹었네.
내년에는 꼭꼭꼭 셋이 같이 보내요..
일년에 한 번 내려가서도 만날 까칠하게 굴지만
사실은 세상에 어느 딸보다도 엄마 많이 생각해.
우리 엄마니까.. 다 알지?
엄마 힘내고 오늘도 화이팅 하고 씩씩한 경애씨
엄마는 활기차게 웃는 목소리가 가장 좋아.
알았지?
늘 당연하다는 듯이 받고만 있지만..
항상..
언제나..
그리고 평생..
고맙습니다..
엄마..
경애씨 반쪽 딸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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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된 남동생이 있는데 동생도 저도
잊고 지나갔습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할머니께서만 엄마 생일을 챙겨주셨을거예요.
동생한테 늘 잔소리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엄마가 꽃을 참 좋아하세요..
사범증도 있으실 정도라서 언젠가는 꼭
엄마의 꿈은 꽃가게를 차려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두 남매 죄송한 마음 꼭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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