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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고생하시는 우리 부모님..
글쓴이 │
권지영
등록일 │
2007-08-09
조회수 │
6284
사랑하는 우리아빠엄마...
풍족하게 생활하지 못했지만 언제나 행복하게 지냈던 우리 가족..
언제나 열심히 살아갈려고 하는 부모님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더운 여름이든 추운 겨울이든 먼지 자욱한 공사판에서 열심히 작업하는 아빠...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다 붙잡고 영업하는 엄마...
아빠 공사로 열심히 해보겠다던 아빠..
그런 아빠한테 사기친 아빠친구...
우리의 전부인 집을 담보로 받은 5천만원..
이자도 원금도.. 받지못하고 이자갚으며 빠듯하게 생활한 엄마..
늘 옆에서 봐왔어요..
언제나 어렵고 엄마 영업도 잘 안되고..
아빠도 일이 없어서 집에 계시는 날도 많아지고...
이자갚고 생활비 하고 동생 학비까지...
고모부의 사기에... 원금도 안갚아준...3천만원..
그거 우리가 다 갚고... 다시 살아볼만 해서-
집 조금 더 넓혀서 이사왔더니 이제는 친구분이..
잘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왜 주위에서는 그렇게 하는지..
엄마 아빠...
그래도 우린 웃고 행복하게 살아야 겠죠?
어제 엄마가 동훈이 한테 하신 말씀..
10번 웃어도 한번 화내면.. 웃은거 다 날라간다고..
그러니 화내지 말고 웃으면서 살자구...
생활에 보탬을 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해요..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하지 못하고..
무뚝뚝한 딸이지만..
늘 웃는 이쁜 딸이 될께요^^
P.S. 8월 18일은 사촌오빠들과 저희 집에서 계하는 날이예요-
그날... 저희 부모님께 처음으로 꽃다발을 안겨드리고 싶어요...
25년동안 한번도 드린적 없지만..
예삐를 통해서 꼭 드리고 싶어요..
생일도 기념일도 아무것도 아니지만..
더운여름 언제나 힘내서 생활하시라고..
꼭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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